지난 11월 6일 구산동에 위치한 해마루유치원(원장 이영숙)에서는 북부관내 21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의 연계교육을 위한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수업에는 은방울꽃반 이선영 담임교사가 ‘재미있는 글자놀이’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입학 전 기초학습을 위한 문자 교육으로 아이들의 발달 수준에 알맞은 다양한 방법의 수업을 진행했다.
단순히 학습으로만 여겨 흥미를 보이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이 직접 생활 속에서 문자를 찾아보고 이해하며, 다양한 문자 활동을 통해 그 의미를 인식시킬 수 있는 수업이었다. 수업을 진행한 이 교사는 “유치원에서의 문자기초학습은 자연스러운 언어 환경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수업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수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개수업에 참여한 초등 교사들은 기초학습교육은 교사주도의 주입식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의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하며, 유치원에서의 학습 능력은 학교 학습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윤희수 기자  fondly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