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만큼 커진 사랑 나눔!
-산곡3동 청소년 봉사단 한가위 사랑의 떡 배달-
2009-10-26 <>
“봉사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게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분주한 가운데서도 이번 추석에 봉사활동에 전념한 청소년봉사단이 있다.
산곡3동 청소년자원봉사단은 한가위 명절을 맞아 9월30일 오후, 동주민센터에서 마련한 송편을 관내 경로당 7개소와 한부모가정 8세대에 배달했다.
지난 7월에 산곡3동 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 청소년자원 봉사단은 현재 총 40여명이며 시간이 허락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속에서 공동체적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한 지역사회 일꾼으로 성장을 유도하는데 목적을 둔 청소년자원봉사단은 지난 발대식 때 봉사단원증서와 함께 자원봉사 기초교육까지 받은 학생들이다.
학교수업을 마치고 쉴 시간도 없이 주민자치센터로 와서 밤늦게까지 송편 배달을 했는데도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배달을 마친 오정민(부평서중) 학생은 “사실은 시험기간이라 시간 내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지 못했고요. 봉사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게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배달한 떡을 맛있게 드시는 경로당의 어르신들을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라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임동선 산곡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아이들이 집에서 배울 수 없는 봉사를 몸으로 실천함으로서 보람을 느끼며 흐뭇해하는 표정을 보니까 저도 기쁩니다.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는 모습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 올 겨울방학도 기대된다”며 청소년자원봉사단에게 격려를 보냈다.
김수영 기자 ramirokim@hanmail.net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