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 부평구청 중회의실에서는 관내 학습동아리 회원들을 위한 ‘2009 평생학습동아리 연수’ 개강식이 열렸다.
‘공감하기 함께하기 녹색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이번 연수는 오는 30일까지 2주간 학습동아리 대표 및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매회 2시간씩 총 6회에 나누어 진행된다.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배움과 실천역량을 높여 지역사회의 학습 분위기 조성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평생학습동아리 연수는 운영 이론에 관한 3명의 전문가 발표와 학습동아리 운영 실례에 대해 8개 동아리 대표의 발표로 이루어진다.
개강 첫날인 19일에는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의 조영희 대표가 녹색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했다. 근래 환경과 문화의 화두로 등장한 녹색 컬러는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컬러로 성실함과 솔선수범으로 조직을 이끄는 학습리더의 행동력을 강조하며 학습공동체의 비전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에는 ‘열린사회시민연합’의 이은숙 실장이 그간 강한 카리스마와 수직적 통솔력을 요구해오던 리더십에 따른 갈등해결로 평화적인 관계맺기와 커뮤니티 파트너십을 강의해 참여한 동아리 회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24일에는 ‘여성사회교육원’의 이명희 이사가 공감대화법으로 비폭력 공감대화법의 모델과 이를 각 조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한다.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공감하기 함께하기’ 일정은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 등록된 70여개 동아리 중 사회문화, 환경, 교육 분야의 8개 우수동아리를 선발하여 각각의 모임 특색을 반영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회문화 분야에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동아리인 풍선여행, 달빛창가, 행복한 나무 체험학습 동아리가 그림자극이나 장애인봉사 등의 활동내역을 발표하며 환경 분야에는 풀꽃지기, 핑크하늘소, 건강환경소모임, 교육 분야에는 보물찾기와 부평 동화 읽는 어른모임 동아리가 우수동아리로 선정되어 발표하게 된다.
이번 연수를 준비한 관계자는 “부평구는 매년 학습동아리 등록과 관리, 우수학습동아리 공모를 통한 지원, 학습동아리 연수 등을 실시하여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학습리더를 육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금번 연수는 24일 부평평생학습축제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학습동아리 회원들의 학습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주체로서 참여의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희수 기자 fondly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