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정2동 주민센터가 관내 음악학원과 협력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을 지원한다. 주민센터는 소울음악학원(원장 이준희)과 손잡고 “We Start, 아동의 꿈을 찾아서”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 5명에게 9월 1일부터 향후 1년간 피아노 등 음악교육을 후원하며 음악적 특기가 돋보이는 아동들에게는 1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후원할 예정이다.
소울음악학원의 음악교육지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루어지며, 교육비 지원액은 연간 444만원에 상당한다.
더불어 관내 동암지역아동센터(대표 오영미)와 연계하여 음악교육지원 대상 아동들의 방과후 학습도 지원한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파트너십을 발휘하여 저소득층 아동에게 복지와 교육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빈곤의 되물림을 탈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 아동별 잠재력을 발굴하고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악교육을 지원받는 동암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피아노를 배우는 친구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이번 기회에 피아노를 접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투병중인 아버지와 가장역할을 도맡은 중학교 3학년 언니, 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학생으로 이번 음악교육 지원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원찬 십정2동장은 “이 학생처럼 생활고를 겪고 있는 아동이 음악적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자를 발굴하여 어린이들의 꿈을 찾아주겠다”고 전했다.

윤희수 기자 fondly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