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 봐
-부평청소년 창작 영화제, 상상의 나래 펼쳐-
2009-09-23 <>
영상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꿈의 축제인 ‘부평청소년창작영상제’가 지난 9월 12일(토) 오후 4시 부평구청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영상제는 8월 14일까지 참가를 신청한 전국 초·중·고·대학생들의 작품 170여 점이 사전 시사회를 통해 상영됐다. 출품작은 다큐멘터리,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으로 청소년의 꿈, 일상, 탈출, 사랑과 우정, 가족, 슬픔 등을 주제로 한 순수 창작 작품이다.
영상제 당일에는 본선에 오른 작품 중 초등부 ‘꿈을 찾다’, 중등부 ‘희망을 보다’, 고등부 ‘영화에 빠지다’, 특목고 ‘영화에 빠지다2’ 대학부 ‘영화, 나래를 펴다’ 5편의 영상이 300인치 대형스크린으로 상영됐다.
심사에 있어서 심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본선에 진출한 12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성 및 관객들의 호응도를 사전심사하고,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하였다. 작품의 신선함 창의성에 비중을 두었으며, 완성도, 촬영 및 편집기술, 소재의 참신성, 유익성과 효율성 등을 심사하였다.
계원예술고등학교‘I am Sory’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고 인천산업정보학교의 ‘pseudocyesis’, 신현여자중학교의 ‘友’, 인천부흥초등학교의 ‘기적의 15분’, 홍익대학교의 ‘거위도 난다’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상 4팀(초·중·고·대), 장려상 7팀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기적의 15분’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흥초등학교 설지은 교사는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쟁쟁한 작품이 많아 상을 탈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우리 영화의 제목처럼 정말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며 “시나리오 작업부터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한 부흥초등학교 3학년 3반 학생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주인공역을 맡았던 윤현아 양은 “상을 받으러 무대에 올라갈 때는 이가 덜덜거릴 정도로 떨렸지만 최우수상을 받아서 무척 기분이 좋다”며 함께한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전체 진행을 맡은 유창현 청소년 팀장은 “청소년들의 영상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매년 이 행사를 기다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 부평청소년 창작영상제가 전국대회로 자리매김할 수·있도록 많은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기자 ramiroim@hanmail.net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