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소비자정보 8
-세탁기도 세탁이 필요해요-
2006-04-07 <>
알짜배기 소비자정보 8
곰팡이·세균이 자란다고?
세탁기도 세탁이 필요해요
더러워진 빨래감을 깨끗하게 해주는 세탁기의 내부가 지저분하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는 2년이상 세탁기를 사용한 107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의 25.2%는 세탁기를 가끔 세척한다고 응답했으나 74.8%는 전혀 세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세탁기 관리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기의 세탁조 내부는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곰팡이와 세균의 증식이 우려돼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세탁기내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 세탁조 내부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려면...
쪾세탁후에는 세탁물을 즉시 꺼낸 다음 세탁기 뚜껑을 열어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지 못하도록 내부를 건조시킨다. 세탁기내의 찌꺼기 걸름망은 주1회 청소한다.
쪾세탁물을 세탁조에 넣어 보관하지 않는다. 세탁물에 오염된 미생물이 세탁기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다.
쪾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2∼3개월에 한 번 정도 세탁조에 물을 가득 채운 다음 락스나 세제(세탁세정제)를 적절히 넣어 충분히 세척한다.
쪾2∼3년에 한 번은 세탁기를 분해하여 세탁조의 외부를 청소(제조사에 A/S 요청)하면 위생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 세탁조 내부 청소는 이렇게...
쪾2∼3개월에 한 번 정도는 세탁조에 물을 가득 채운 다음 락스(소독제)를 50∼100ppm(10㎏ 세탁기의 경우 약 125∼250㎖의 락스 첨가) 넣고 일반 세탁기 코스를 이용하면 세탁조 내 미생물을 제거할 수 있다. 참고로 락스의 살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성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및 검은곰팡이를 접종한 다음 시간 및 농도별로 균수를 측정한 결과, 락스(소독제) 100ppm 농도에서 10분 경과 후에 99.9% 이상 모두 사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쪾락스를 이용할 때에는 세탁조 재질의 부식이 없는 경우에 한해 사용한다. 락스는 피부에 묻을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쪾시중에 판매되는 세탁조 전용세정제는 산소 등의 발생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표백세제의 경우 세균에는 효과적이나 곰팡이에 대해서는 낮은 살균력을 나타낸 반면, 세탁조 전용세정제는 세균 뿐만 아니라 검은 곰팡이에 대해서도 살균력을 보이고 있다. 사용할 때에는 35℃의 미지근한 물을 고수위까지 받아 세제나 세정제를 넣는다. 5분 정도 세탁기를 가동시켜 세제를 완전히 녹인 후 2시간 정도 두었다가 표준코스 세탁으로 작동시킨다.
세척 후 세정 성분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추가로 표준코스 세탁을 2회 정도 더 가동시킨다.
☞ 상기 자료는 한국소비자보호원(www.cpb.or.kr) 협의를 거쳐 월간 “소비자시대”에서 발췌하였으며, 가정에서도 개별 구독 가능합니다.(구독문의 ☎ (02)3460-3300) (자료제공:경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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