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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뱅이가 왔구려~”

-KBS 민요부문 국악대상, 소리꾼 박준영 -

2009-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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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뱅이가 왔구려~”

2008 국악대상(한국방송 주최) 민요부문 수상자 소리꾼 박준영(52세, 부평4동) 씨를 만났다.
강원도 삼척이 고향인 그는 현재 부평 박준영 국악원 원장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준 인간문화재, (사)서도소리 배뱅이굿보존회 인천시 지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2002년 5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민요부문 차상, 8월 경기 국악제 전국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2003년 10월 인천 부평구 문화예술인상을 받았다.
2000년 5월 국립국악원에서 첫 배뱅이굿 발표회를 시작으로 중국, 우크라이나, 체코, 폴란드, 핀란드 민속축제에서 공연을 했다. 황해도, 평안도 지방에서 불렸던 배뱅이굿 공연으로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들과 연변에 있는 조선족들의 한을 풀어줬다. 2007년 6월에는 중국 후루다오시(부평구 자매도시) 문화교류 공연도 다녀왔다.
다가오는 5월11일 계양문화회관에서 어버이날 무료행사로 서도 소리 극 (배뱅이굿)을 준비 중이다. 전주대사습놀이 등 전국대회 심사위원이지만, 전국에서 열리는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열리는 작은 국악 공연 무대에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인천에서 30년을 살아왔기에 이곳에 대한 애정은 다른 누구에 뒤처지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에도 관심을 두고 끼가 있으면 그 재능을 살려줘야 합니다.”
민요분야 최고 자리에 오기까지 소리꾼으로 살아온 그는 “소리를 하면서 죽을 만큼 힘이 들 때도 많았지만 김국진, 이은관 선생님을 만난 일이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며 국악대상도 받았으니 스승처럼 문화재로 남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지역에서 자라는 후배를 독려하고 전국 무대에서 힘을 쓸 수 있도록 선배들이 잘 끌어줘야 할 것이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배천분 chunbun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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