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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춤, 아름답게 늙는 그 여자”

-체조강사 박난희 칠순 기념 전통춤 공연-

2009-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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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춤, 아름답게 늙는 그 여자”

고전무용과 ‘우리 춤’ 체조 강사인 박난희(69) 씨는 예술무용 1급 최고지도자로 민속예술단 안무와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계양문화회관에서 체조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19회 “한국의 소리와 몸짓”에 출연, 2006년 12월 19일 우크라이나 영부인 환영식에서 한국 춤 중 ‘입 춤’을 공연. 무형문화재 평양 검무 전수자, 대구 살풀이 28호 이수자로 무용지도자 봉사대상도 받았다.
박 강사는 “‘우리 춤’은 서울대 의과대학 체력과학노화연구에서 무용인들과 함께 개발한 전통과 멋이 어우러진 건강 체조다. 전통춤의 곡선적인 동작을 바탕으로 팔·다리·가슴 등 전신이 부드럽고 조화롭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유산소 운동 효과를 내도록 꾸며져 있다.”라며 장·노년층에게 익숙한 전통 가락을 응용해 체조 반주 음악으로 사용. 체조를 처음 해보는 중장년층이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저절로 흥에 겨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70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동안의 얼굴과 몸매를 유지하며 주위에서 20년째 ‘춤에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행복하다는 박난희 강사. 그녀는 초등학교 때부터 춤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장년이 되어서야 춤을 시작했다. 오십 견으로 고생 중 우연히 고전무용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제 칠십을 바라보며 가끔은 꾸준하지 못하다고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성공한 삶을 살았다며 활짝 미소를 짓는 모습이 소녀처럼 맑다.
미로예술단 단장인 박난희 씨는 “미로(美老)의 의미를 아름답게 늙어가자 또는 아름다운 늙은이를 의미한다. 거울 속에 자신을 보면서 ‘반성하고 다듬고’, ‘남에게 모범이 되자’라는 의미다”라며 나날이 발전하는 자신을 보며 행복해 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배우고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남 보다 더 잘 가르치고 더 아름답고 기품 있는 춤사위로, 아름답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뒤돌아보면서 꾸준히 앞으로 나갈 것입니다. 칠순을 기념하는 공연에 온몸을 바쳐 무대에 설 것입니다.”라며 자신을 가리켜 “입지적인 사람”이라고 지칭해준 분께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춤추어야겠다고 전했다. 

배천분 기자 chunbun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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