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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호’ 시인 인천문인협회 ‘인천문학상’ 수상!

-고향을 소재로 한 ‘등나무 집 우체통’ 수필집 발간-

2009-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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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종호(47) 시인이 ‘등나무 집 우체통’ 수필집으로 제 20회 ‘인천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인천 학동 지구대 경사로 근무하면서 틈틈이 시와 수필 소설을 쓰며 색소폰과 기타를 다룰 줄 아는 만능 탤런트 작가이다.
문단에서 18년째 꿋꿋이 활동하는 중견 시인인 그는 시집 ‘감꽃 편지’, ‘가슴이여 뜨거운 가슴이여’, ‘더 튼 사랑의 몸 섞임으로’ 와 수필집(공저) ‘업고 업힘이 사랑인 것을’이 있으며 장편소설 ‘안개 속으로 걸어가다’를 펴냈다. 

   류 시인은 “내 고향은 충청 내륙 칠갑산 자락의 작은 마을이다. 어려서부터 자연의 품에서 무한한 꿈을 꾸고 자랐다. 당시 환경을 떠올리면 척박한 면도 없지 않았으나 지나고 보니 그 시절 삶이 가장 행복했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라며 대자연의 그윽한 세계에서 아쉬움 없이 성장해온 과정들이 내 문학의 토양으로 작용. 내 꿈은 훗날 ‘귀향(歸鄕)’으로 귀결된다며 고향으로 돌아가 옛날 그 집에 깃들어 문인의 삶을 산다면 여한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문인협회 김윤식 회장은 “그의 수필은 전혀 사변적인 너스레를 떨지도 않고, 현학적인 체를 하지도 않는다. 소박한 그 자신의 이야기들을 매우 편안하고 다정하게 군더더기 없이 또박또박 사실적으로 말하고 있다. 한 마디로 그의 글은 공연한 무거움이나 건방짐도 없다”라며 지루하지 않고, 경직되지 않은, 맛있고 삽상한 수필을 그가 보여줄 줄은 몰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수필집을 발간하게 된 류 시인은 “올해도 문학에 대한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아니 더욱 세게 움켜쥐고 부지런히 길을 가련다. 특별히 산문과 운문을 구분 짓지 않으려는 욕심이 있어 현재 탈고 중인 장편소설 원고를 완성 짓는 일도 올해의 중대지사 이다”라며 인천문학상 수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일 것이다. 받고 보니 책임감이 따른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고향을 화두로 열심히 문학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천분 기자
chunbun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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