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동초 태국외교사절단 방문 화제
-다문화반 공개수업 힘찬 박수로 격려-
다문화반 공개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태국외교사절단
2008년 다문화 중심학교를 운영 중인 인천부평동초등학교(교장 송완석)에 지난12월 12일 태국 민간외교사절단이 방문해 화제다.
태국의 사립교원과 교수들로 구성된 이들 11명은 한국문화 연수 차 입국한 기회에 한국 선진 교육의 모습을 보고자 부평구 1번지 학교인 인천부평동초등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태국 논타부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한 부분이었는데 다문화 가족 중 박준(3학년2반 담임교사 한진영) 학생의 어머니가 주선하여 행사를 하게 되었다.
이들은 과학실에서 학교 현황을 브리핑 받고, 2학년2반 이유경 교사의 수업을 참관한 후 학교 선생님들과 식사를 하면서 각 나라에 대한 교육문화를 교류했다.
논타부리시의 부시장은 송완석 교장, 배동철 교감과 다문화 담당 교사인 정용훈, 이유경 교사에게 큰 환대를 받아 감동했다고 전했다. 또한 2009년 상반기에 다시 한번 방문의 뜻을 밝혔으며 논타부리시에 방문해줄 것을 권유했다.
송 교장은 “태국 민간외교사절단을 통하여 태국의 교육과 문화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우리학교 교육현장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세계를 품는 자신감과 비전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에도 인종, 국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다문화주의’ 또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이들 주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촉구하고 있어 이 행사가 큰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인천광역시 북부교육청 소속 인천부평동초등학교는 2008년 다문화 중심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청의 시책과 함께 진행될 것이며 다문화반 어린이들의 소외를 막고 학력향상을 꾀하며 한국문화에 적극적으로 동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기자
ramiro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