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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교수 꿈꾸는 예비과학도 강다혜 양

-고2에 카이스트 수시 합격-

2008-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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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교수 꿈꾸는 예비과학도 강다혜 양과 송인우 담임교사

   부평여자고등학교(교장 김영선) 2학년 강다혜(17) 양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사과정 수시 모집에 당당히 합격했다. 내년 3월이면 고3을 건너뛰어 우리나라 이공계 최고 수준의 학교인 카이스트(KAIST)의 학생이 되는 것이다.
“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 끝난 뒤 서점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화학 관련 책을 보게 됐어요.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그 자리에서 한참을 뒤적여봤지요.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화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어려서부터 수학과목을 유난히 좋아했었다는 강양. 우연한 기회에 화학을 접하게 되면서 화학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는 강양의 화학 실력은 대학수준을 넘어선지 이미 오래다.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한 수학·과학 경시대회 화학부문 금상 등 4차례의 경시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인천지역의 화학과 영재 학생 17명과 함께 올 초부터 인하대에서 대학원생들과 함께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10개월째 하고 있다. 그사이 지난 여름방학에는 서울대 화학과에서 강의를 듣고 학점을 미리 받는 ‘대학과목 선이수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3학점을 따기도 했다.
“요즘은 8시간 이상 화학공부를 해요. 이것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는걸요. 방학 때는 2~3시간 자면서 15시간동안 공부만 한 적도 있어요.”
공부가 재미있어 공부가 취미라고 하는 강양. 하지만 여느 여고생들처럼 친구들도 좋아하고 음악도 즐겨듣는다고 한다.
   올해 화학 올림피아드 준비를 하면서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몇 달 학원을 다녀 봤을 뿐 지금까지 학원이나 과외는 해보지 않았다는 강양은 기초자연과학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화학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송인우(49) 담임교사는 “평소의 모습은 다른 학생들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일정도로 활발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만 공부할 때는 누가 뭐라고 해도 모를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며 지금처럼 주위사람들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수 기자
fondly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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