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에게 책읽어주기’ 재밌어요
-부평기적의도서관 어린이사서 인기 쑥쑥!-
어린이사서가 유아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부평기적의 도서관은(관장 최지혜)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서를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07년 관내 4~5학년 어린이를 중심으로 30여명이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5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10여명의 제2기 사서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이 사서제도는 아이들이 도서관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책과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마련되었으며 주1회 2시간씩 도서관 안내, 책 정리, 동생들에게 책 읽어주기 등 도서관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사서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차병철 사서는 “어린이들이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염려를 했는데 시간마다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함을 느꼈습니다. 어린이사서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사서가 되고 싶다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답니다”라며 흐뭇해했다.
어린이사서가 하는 일중에 ‘책읽어주기’라는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이 모두가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라 한다.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를 위해 매주 목요일 저녁 7시30부터 8시까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책읽어주기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어린이사서가 한몫을 하고 있다. 그림동화책을 읽어 줄 때마다 마치 유치원 선생님이 된 기분이 들고 동화를 들으며 좋아하는 동생들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어린이 사서가 될 경우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독서교실, 타 지역 견학, 도서관 프로그램 우선 신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 여름방학 땐 또 어떤 책들을 만날까?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