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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은 동요작가 부평서초 이은혜씨

-‘행복스폰지송’‘들꽃친구송’ 들어 볼래요?-

2008-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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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오늘은 어떤 노래를 들려주실 거예요?”
부평서초등학교(교장 곽영길) 학생들은 매일 아침 선생님이 작곡한 동요를 부르면서 수업을 시작한다.
 3학년 2반 이은혜 선생님이 만든 곡은 벌써 반 아이들에게 익숙해져 많은 아이들이 부르고 있다.
 
 “5학년 1학기 읽기 교과서에 나오는 이청준의 ‘봄을 부르는 할미꽃’을 읽고 글이 너무 예뻐서 노래로 만들었다. 대학교 때 음악을 부전공으로 했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곡은 지난해 학급반가인 ‘행복스펀지송’과 올해 학급반가인 ‘들꽃친구송’이다. 따라 부르기가 쉽고 가사가 재미있어 아이들의 반응이 좋다. 또한 학급의 특징을 살려 선생님이 직접 만들었기에 아이들은 더 애착을 가진다. 선생님 또한 노래를 들을 때마다 덩달아 신이난다.
 
 이 선생은 특별히 시간을 정해놓고 곡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필요할 때마다 즉흥적으로 만든다. 반가는 학기 초에 아이들과 의논을 하면서 만들었다. 생일축하노래, ‘사랑한다면 송’, ‘안돼 송’ 등은 학급운영에 필요해서 만든 노래다. 이 노래들은 학부모들까지 따라 부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처음에는 학급아이들과 부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소개도 하고 있다. 음악시간 외에 틈 날 때마다 부르고, 교과시간에도 상황에 맞는 노래를 활용하고 있다.
 
 “좋은 글을 대할 때면 한번 읽고 금방 잊혀지는 게 아쉬워서 노래로 만들어 부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긴 글에 담긴 감동을 하나도 빼 놓지 않고 다 담아 동요로 만들어 책을 펴는 것이 꿈이다”라고 포부를 밝힌다.
 서초등학교에서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해마다 동요 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그때 반가인 ‘들꽃친구 송’을 신나게 부를 예정이다.
 
김수영 기자 ramiro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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