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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급어린이 돌보는 어르신들

-‘보듬이 사업단’지원요청 쇄도… 장애학생도 돕고 노인일자리 창출도-

2008-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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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듬이’로 활동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장애학생들의 수업을 돕고 있다.
 
 
 북부교육청 산하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학부모 및 교사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력 신장과 통합교육에 기여하고자 부평구노인복지회관 ‘보듬이 사업단’과 연계사업을 운영한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보듬이 사업단은 60~70세의 신체 건강한 어르신들이 장애학생의 통합학급 수업과 등하교 지도, 점심식사 지도 및 현장체험학습 활동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교육을 마친 35명의 보듬이가 18개의 초·중학교에서 정기적으로 활동 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현장학습 기간에는 여러 학교에서 일회성 지원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사는 “처음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싶어 우려했는데 막상 활동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의욕도 넘치시고 연륜에서 우러나는 여유로운 태도가 장애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평구 노인복지회관은 어르신들을 필요로 하는 학교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보듬이들과 연결해 주고 있으며 향후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센터 내에서 진행되는 직업전환교육의 보조 인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복지회관 박경자(46) 사회복지사는 “보듬이 사업을 운영한 결과, 장애학생의 활동영역 확대와 함께 학부모,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지난 4월 종합예술회관에서 사례발표도 가졌다”며 앞으로의 기대를 나타내 보였다.
 
 최철수(63) 어르신은 “학교에 가면 제가 더 많이 배웁니다. 반 아이들이 짜증 한번 안내고 장애 학생을 도와주는 것을 보면 너무 기특하죠. 요즘은 내 손자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는 낙으로 지낸답니다”라며 몸이 허락할 때까지 계속적으로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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