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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샘 도서관 개관 5주년 잔치 성황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행사 다채-

2008-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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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원적산 공원에서 맑은샘도서관 개관 5주년 행사로 동화를 판소리화 한 ‘토끼와 거북이’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17일 원적산공원에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작은 마을잔치가 열렸다.
서로의 마음을 열지 않으려는 어느 마을에 스님 3명이 찾아와 마을사람들과 함께 돌멩이로 국을 끓여 나누어 먹으면서 화합하게 된다는 동화 제목을 딴 ‘돌멩이국 마을잔치’는 청천동에 위치한 맑은샘 어린이도서관 개관 5주년 기념행사로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작지만 알차게 꾸며진 문화행사였다.
 
 오후 5시부터 열린 이 행사는 1부 순서로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타일 벽화 그리기’와 ‘걸개그림그리기’가 진행되었다. 특히 걸개그림은 커다란 광목천에 여러 가지 도장을 찍어 완성하는 협동화로 여러 가족이 함께 작품을 완성해 가면서 어른들이 먼저 화합하고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줘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오후 7시부터는 5년간 도서관에서 이루어진 활동보고와 그림자 슬라이드팀이 돌멩이국 그림책을 슬라이드로 소개하면서 2부 순서가 시작되었다.
 판소리로 듣는 동화로 시작한 공연 마당은 최초의 동화 판소리인 ‘토끼와 거북이’, 전설의 고향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내 다리 내놔’가 펼쳐졌다. 어린이들에게는 귀에 익숙하지 않은 판소리이지만 빠른 전개와 다양한 율동을 겸비해 새로운 느낌과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했으며 지루한 판소리라는 선입견을 없애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맑은샘 도서관 자원 활동가들의 모임인 ‘맑은샘 그림자 극단’은 ‘백조의 호수’그림자극을 선보였다. 어둑어둑해진 초여름 밤, 빛과 물체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그림자를 만들어 이야기를 꾸며가는 그림자극을 보면서 오묘하고 신비한 영상에 아이들은 실제의 모습보다 더 많은 상상력으로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공연인 ‘두다다 아카펠라’는 사람의 목소리로만 이루어진 아카펠라 장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린이가 함께 노래 부르며 움직일 수 있는 재미있고 색다른 아카펠라 체험 무대로 큰 호응을 얻으며 돌멩이국 마을잔치를 성황리에 마쳤다.
 
 맑은샘 어린이 도서관 이희수 관장은 “더 많은 아이들과 지역의 주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모여 좋은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다”며 “가래떡 나누어 먹기 행사에 성미와 성금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과 후원해주신 부평구청, 부평문화재단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자원 활동가들 덕분에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윤희수 기자 fondly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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