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고, 지난 3월 개교
-국내진학반과 해외진학반으로 운영-
2008-04-23 <>
특수목적고인 인천국제고등학교가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에서 지난 3월 개교했다. 신입생은 지난해 10월 학교성적이 상위 2%안에 드는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시를 통해 125명을 선발했다. 교육과정은 국내대학 진학 일반과정과 외국대학 진학의 국제과정 등 이원적으로 운영된다.
신입생은 1학년 때 국어와 수학, 영어, 국사, 윤리 등 일반학교와 같은 과목을 배우지만 2학년부터는 국제문법, 국제법, 비교문화 등 글로벌 마인드 향상을 위한 공부를 한다.
인천국제고가 일반고와 다른 특색 있는 교육과정으로는 IIHS Global Impact(외국학교 방문 공동수업 및 해외봉사체험활동), ‘독서로 여는 아침 모닝북RDW’ 운동으로 독서토론논술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매주 1시간씩 미국 와이오밍 주 브랜트 고교 교사들로부터 원격화상으로 실시간 공동수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교장과 교감을 비롯해 일반교사 15명, 원어민교사 2명 등 19명 모두 석·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지역 내 최우수 교사로 구성되었으며 교사 1인당 학생 6.6명 정도이다.
분기당 일반계 고교 수준인 40만원 정도의 학비를 받는 인천국제고는 현재 운영중인 부산국제고에 이어 서울국제고와 함께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12월 말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최우수 교육시설’로 선정됐다.
이순서 교장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과과정으로 실력과 올바른 품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수 기자
fondly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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