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부터 7월 23일까지 3주간에 걸쳐 ‘2007년도 지방의회 인턴교육’이 실시되었다. 이번 교육은 인천지역의 차세대 여성 지도자를 육성하고 여성들이 사회의 중심세력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인천광역시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지방의회 인턴교육 사업에는 부평구의회 의원을 비롯한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각 1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차세대 지도자를 꿈꾸는 30명의 여대생과 후원 및 후견인 역할을 하는 멘토·멘티 결연식을 갖고 지방의회 인턴교육을 진행했다.
인턴 참가자들은 7월 10일부터 18일까지는 조별로 활동하면서 인천광역시의회와 각 구의회에 배치되어 멘토 의원 공동 정책의제 개발, 의회 모니터링, 지역 현안사항 조사, 실습을 통한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부평구의회 최화자 의원과 장숙자 의원의 분임조가 된 4명(조별 2명)의 학생들은 제144회 부평구의회 정례회 기간 중에 본회의와 각 상임위원회 회의를 참관하고, 멘토로 참여한 의원들과 함께 관내 주요사업 현장과 시설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부평구의회 뿐만 아니라, 시의회와 국회, 정당 등을 견학하고 사전교육과 분임토의, 의원과의 만남, 모의의회 개최, 송도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홍보관 등 시정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과 지역현안을 체험하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
최 의원과 한조로 활동했던 박슬기(연세대 3년)·이정은(인하대 3년)양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원님의 모습에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지방자치의 참 모습을 배우고 지역민의 일상과 소통하는 생활정치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장 의원과 함께 했던 김유미(이화여대 대학원 3학기)·이민지(인하대 4년)양은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었던 의회의 현장을 직접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특히 여성의원들이 주민 친화적이고 실생활과 가까운 발의안을 많이 내놓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한다.
김금연 기자
choi5876@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