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함께가요 희망부평!!

-경로당 주민자치센터 / 삼부한신경로당 내집처럼 편안한 어르신 쉼터 -

2007-07-30  <>

인쇄하기

노인회장·사무장 리더십 발판
건강체조 등 다양한 교육 펼쳐

 
강사의 지도에 따라 손바닥을 비벼 기를 모으고 있는 삼부한심경로당 어르신들
 
 
이번 호부터 부평구 183여개 경노당 중 부평구가 추진하고 있는 경로당 문화바꾸기 사업을 적극 활용, 활성화 시켜가고 있는 경로당의 풍경을 탐방해 보기로 한다. 지역주민들의 여론과 부평구 효실천팀의 추천을 받아 부개3동 삼부한신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했다.
62명의 어르신들이 외출이 없는 날에는 대부분 이곳에서 하루를 보낸다. “경로당은 또 하나의 행복한 우리 집이에요”라며 친 가족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방문자를 반갑게 맞아 준다.
231㎡ 넓은 경로당 공간 한편에서 경로당 운영의 전반적인 잡무를 위해 발로 뛰는 강주백(82) 노인회장과 사무장의 분주함이 잠시 멈춘다.
강 회장은 회원들에게 매일 반복하는 말이 있다. “매사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자. 내가 살아온 방식만 고집하는 마음을 버리자”이다. 그리고 “대우를 받기보다 우리 스스로가 젊은이들이 존경할 수 있는 모습을 갖춰야 함”을 늘 강조하고 있다. 때로는 호통도 치고, 윗사람의 입장에서 챙겨주어, 서로 존경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남다르다.
경로당 운영을 위해 도움 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적절한 후원자를 찾아내는 일도 회장의 노하우에 달려있다. 며칠 동안 보이지 않는 회원이 있으면 집을 방문하여 안부를 챙긴다. 요즘은 햇볕이 강한 시간을 피해서 단체 걷기 운동을 하는 등 경로당 운영의 하루는 짧기만 하다.
또 개인적으로는 한자교실, 인성지도 등 실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직 목사의 경험도 살리고 적지만 경제적인 도움도 되기 때문에 일거양득이다.
찾아간 날은 노인 교육지도사 최승우(70) 강사의 방문교육이 있는 날이었다. 강사의 신호에 맞춰 건강 체조부터 시작한다. 따라하는 것이 조금 늦어도 무리가 가지 않게, 그리고 강요하지 않는다. 반복하여 설명하고 반복하는 동작으로 최소 15분으로 끝낸다.
“따라 하세요. 걱정 근심 다 물러가라. 그리고 손을 비벼 손의 열기를 눈에 대고, 눈을 밝게 내 얼굴 주름살도 없애주세요.” 어르신들의 한바탕 웃음이 터진다.
김모 할아버지는 “전에는 경로당에 나와도 얘기나 하고 화투 치고 막걸리 마시는 게 전부였는데 지금은 운동도 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블록 쌓기 등 프로그램이 많아서 요일별로 하고 있다”며 즐거움이 넘치는 표정이다.
앞으로 “살림을 더 잘해서 내 집처럼 모든 것을 갖추어 더욱 편리한 경로당으로 바꿔놓고 싶은 바람”이라는 강 회장의 각오와 근엄하면서도 따뜻한 리더로서의 마음씀씀이가 돋보인다.

김혜숙 기자 kimhs424@naver.com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팀 : 홍보팀
  • 전화 : 032-509-6390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