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산업자원부와 한국 디자인 진흥원이 국가적으로 추진한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에 인천부평풍물대축제 활성화를 위한 ‘얼쑤! 부평풍물거리’ 디자인 개선사업을 응모하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3개월(2.21~5.22)의 공모과정을 거치는 동안 전국 9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부평구만 전국 28개 자치단체와 함께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이란 일반 국민의 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정부·공공기관의 각종사업인 간판, 가로시설물, 교통표지판, 공원에 디자인을 접목시켜 도시 경관을 새롭게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산업자원부는 그간 개별부처와 개별공공기관 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공공분야 디자인 개선사업을 한데 묶어 한국 디자인 진흥원 주관으로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부평구는 산업자원부로부터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발비용으로 국고보조금 1억2천만원(예상금액:지자체 부담비율 20%일 경우)을 지원받아 부평로 자체를 축제거리로 조성하고, 풍물축제 개념으로 부평로의 가로 환경 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펼친다. 이에 구는 부평역~부평시장역 사이 1.2㎞ 구간에 도로와 보도 등에 바닥패턴, 볼라드, 가로등, 가로표지판 등 시설물의 개량을 목표로 디자인 개선사업을 할 예정이다.
한편, ‘얼쑤! 부평풍물거리’ 디자인 개선사업은 추후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하에 이루어지는 디자인 공모 등을 통해 당선작을 선정,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거리시설물의 디자인에 조금만 투자해도 황량하고 삭막한 거리를 풍요롭고 우아한 거리로 바꿀 수 있다”고 밝히며 “공공시설물을 생활환경과 조화시켜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천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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