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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통장 11

-“쓰레기 치우며 주민간 정 돈독”-

2006-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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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통장 11

모범통장 11

“쓰레기 치우며 주민간 정  돈독”

작년 우리동네 가꾸기 최우수통
순번 정해 수거용기 자율적 관리

2005년도 우리 동네 가꾸기 최우수 통으로 선정되어 모범 통장상을 받은 청천1동 4통장 이현숙(51)씨.
“통장 일을 시작한지 겨우 1년밖에 되지 않아 별로 한 일이 없어요. 저 보다 더 오래 봉사를 해 오신 통장님들이 많은데.......” 라고 말끝을 흐리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통장이 이 일을 맡게 된 것은 전(前) 통장인 정성진(60)씨의 추천과 적극적인 권유로 시작되었다.
15년 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고 허리 수술을 받고 쉬고 있던 중이라 가족들의 만류도 많았다.
이 통장 또한 허리가 좋지 않아 선뜻 응할 용기가 나지 않았으나, 18년 동안 한 동네에 살다보니 주민들과 친분도 많이 쌓여 마냥 거절할 수만은 없었다.
지금은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안효남 통회장의 도움으로, 주민을 위한 봉사생활을 하다보니 남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 이 일을 잘 시작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이 통장은 작년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반상회 개최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문제는 물론 주민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기지를 발휘했다.
청천1동은 단독주택이 많은 지역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를 서로 내 집 앞에 두기를 꺼려하고 심한 악취로 주민갈등이 잦았다. 이 통장은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5개를 모두 끌어다가 이 통장이 사는 곳에 모아 두었다.
얼마 후 주민들은 수거용기를 필요로 하고, 반상회를 열어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했다. 반상회 결과 이 통장은 주민의 동의를 얻어 한 달에 한 번씩 장소를 변경하고, 용기 세척도 주민들이 순번을 정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제는 집집마다 쓰레기통을 깨끗이 청소하여 쓰다보니 다른 쓰레기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되었다.
또한 주민들은 이 문제를 통해 서로의 안면을 익히게 되고 인사도 주고받는 등 한 층 더 화합된 지역 주민의 모습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음식쓰레기 문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도움이 절실한 사안이어서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없었다면 해결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며 “우리 통은 특히 주민들의 도움이 많았고 화합이 잘 돼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청천1동 4통의 음식물쓰레기 관리는 CJ북인천 방송에서 성공사례로 방영되기도 했다.
<정복희 기자>
music12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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