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불편한 어르신들 돌봐요
-일신동 중앙병원 간호사회 방문의료봉사-
2006-05-01 <>
몸 불편한 어르신들 돌봐요
일신동 중앙병원 간호사회 방문의료봉사
일신동에 위치한 인천중앙병원 간호사회에서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상담 및 무료검진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섰다.
중앙병원 간호사회의 이복순(간호부장·52)씨는 오랜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느꼈던 점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이 사업을 제안하게 되었다며 동기를 밝혔다.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종종 볼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준다. 홀로계신 노인 분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다보면 혈압은 위험수위에 있고 당뇨도 심한데, 보호자가 없어 움직이지 못하거나, 몸이 아파도 귀찮아서 방치해 오다 되돌릴 수 없는 상태까지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3월 16일 인천중앙병원 간호사회 6명은 일신동 사회복지사의 도움 아래 일신경로당을 방문하여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검진 및 의료품 지원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이 날 간호사회에서는 노인건강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은 물론 노인들의 당검사, 혈압검사 등의 건강상담을 하였다.
무료 상담을 받은 50여명의 경로당 어르신들은 “간호사회의 도움으로 그 동안 알고 싶었던 질병 및 기타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이런 봉사야 말로 우리 노인들에게 정작 필요하고 또 절실히 바라는 것”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복순 간호사는 “의약품은 의사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처방은 할 수 없지만 충분한 상담 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월 둘째 주 목요일마다 일신동 관내 경로당 4곳을 한군데씩 지속적으로 순회하며, 무료검진 및 의약품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며 경로 효친 사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숙 기자>
kim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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