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으로 피해 예방
-구, 전문강사 파견… 연령·특성 맞게 교육-
2006-05-01 <>
성교육으로 피해 예방
구, 전문강사 파견… 연령·특성 맞게 교육
부평구는 건전한 성의식 확립을 위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성범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가운데 법적으로도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법적 대안이나 처벌, 재발방지 노력 등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성폭력 예방을 위한 노력이다.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가장 급격하게 변하는 사춘기 시기의 초·중·고학생들과 성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장애인 또는 성교육이 필요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교육 기회를 제공해 성에 대해 긍정적이고 밝은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가치관을 성립하게 하고 성폭력을 예방한다는 취지이다.
지난 3월 9일부터 3월 22일 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40개소를 우선 선정하고 4월부터 교육에 들어갔다.
성교육이 필요한 대상 누구나 신청 가능하나 성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신청대상이 워낙 많아 위험노출 가능성이 많은 장애인 시설,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또는 저소득층 대상자를 우선으로 교육대상을 선정했다.
전문 성교육 강사를 파견해 연령, 특성에 맞는 적절한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정신지체우들은 반복교육이 필요한 만큼 이해하기 쉽도록 상황 그림 자료를 이용해 알기 쉬운 말로 여러 번 반복해서 설명해 주고 역할극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행동, 데이트 청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
(사)인천 여성의전화 성교육 강사 조경숙씨는 “교육이라기보다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장애우 친구들은 성추행이 뭔지도 모르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하면 안 되는 것과 좋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일이 너무나 절실할 만큼 이 친구들에겐 필요한 일이며 또한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이 사업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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