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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소로 집찾기 쉬워져

-도로명 방식으로 변경… 2011년까지 기존 지번 방식 병행-

2007-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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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5일부터 7개 광역시를 포함한 101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일본식 주소인 ‘지번 주소’가 ‘도로명 주소’로 변경되었다.
도로명 주소제도는 모든 도로마다 기점과 종점을 정해 이름을 붙이고, 건물에는 도로기점을 기준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새로 개선되는 도로명 방식의 주소는 화재나 범죄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나 112 출동서비스가 정확한 위치확인으로 지금보다 훨씬 단축될 전망이다. 모든 도로와 건물에 이름과 번호가 붙어 있기 때문에 지도 한 장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지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인천 작전동의 경우 50번지 바로 인근에 600번지가 있고 작전동 산 1-2에는 15채의 집이 있어 처음에 이곳을 찾아온 사람이 주소만 들고 집을 찾아가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건물이나 집 찾기가 훨씬 쉬워진다.
구 지적담당자는 “이미 일본도 지번주소 제도를 1962년에 폐지하고 도로명 방식의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며 “60, 70년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무질서화된 현행 지번제도를 선진국형 주소제도인 도로명 방식 주소제도로 바꾸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새 도로명 주소를 사용할 경우 물류비용 절감, 교통 혼잡 및 재난사고 신속대응, 내외국인 관광객 불편 해소 등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새 주소는 도로 구간별 주요지점에 도로명판이 설치되고 모든 건물에 건물번호판이 부착된다. 가령 부평구청의 주소는 지번방식인 경우 ‘부평구 부평4동 879번지’였으나 4월 5일부터는 ‘부평로 266’으로 표기되며 기존 주소와 병행사용 할 수 있다.
현재 도로 시·종점 구간 및 주요 도로지역에 도로명판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건물번호판 역시 각 건물마다 부착이 완료되었다. 구에서는 그동안 시민들이 보다 쉽게 도로명주소를 접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과 동사무소 인근에 ‘새주소 안내도’를 설치 또는 부착했고 ‘새주소 안내도’를 발간하여 구민들에게 도로명 주소에 대한 부분과 더불어 ‘위치정보’ 제공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구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5년 후인 2011년 까지는 기존의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를 병행해 사용하며 2012년부터는 전 주소체계를 도로명주소로 전면 전환한다. 새 주소는 www.juso.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혜선 기자 2hye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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