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함께 소원 빌어요
-3월 4일 오후 2시부터 삼산동 유수지 체육공원서 달집태우기 등 행사-
2007-03-02 <>
3월 4일 오후2시 한해의 풍년과 편안함, 평화를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가 삼산동 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우리 조상들은 달이 밝은 밤을 신비롭게 여겼다. 특히 보름달 밤에는 둥근 달을 보며 더욱 흥겨워했다. 그래서 일 년 중에서도 첫 번째 찾아오는 정월 보름은 더욱 소중히 여겨서 ‘정월대보름'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정월 대보름, 뜨는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농부들은 풍년이 들기를 빌곤 했다.
새해 첫 정월 보름달을 맞이하여 대보름 행사는 잔치 분위기 속에서 지역주민 화합의 자리와 발전과 안녕을 염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민속 문화 체험을 통해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로 마련된다.
식전행사로 22개 동 풍물단과 지역동아리 풍물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길놀이와 공식행사로 경기민요, 강강술래, 액운을 쫓는 축원무 등으로 이어진다.
강강술래는 새마을부녀회 30명으로 공연단을 구성하여 신명나는 대동놀이를 구현할 계획이다.
부평구청을 출발로 대우자동차 정문을 돌며 한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농악대의 지신밟기는 무사 안녕을 염원하는 뜻 깊은 행사로 보는 이들에게 신명나는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2007년 한해의 소망을 한지에 정성껏 담아 소원문을 쓰고, 저녁 무렵 소원문과 함께 짚더미를 태우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으로 펼쳐진다. 마을 어린이들의 겨울철 대표적 놀이문화였던 연날리기와 전통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어릴 적 뒷동산에 올라가 불 깡통을 돌리던 쥐불놀이, 들불 놓기 등 잊혀져 가는 추억과 함께 펼쳐진다.
가훈을 써주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가훈 써주기, 새마을 부녀회에서 불우이웃 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잔치 국수, 막걸리, 해장국, 파전 등을 판매한다.
구 관계자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부평구 발전을 염원하고 문화도시 부평을 만드는 의지를 다지는 행사에 많은 주민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 문화공보과 예술진흥팀
(509-6420)
배천분 기자 chunbunb@hanmail.net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