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파산제 매월 무료설명회
-부평4동사무소에서 열려-
2007-03-02 <>
부평4동사무소(동장 김상천)는 주민생활지원 차원에서 신용불량자 및 예비 개인회생자에 대한 무료설명회를 신용사회시민연대와 연대하여 매월 첫째주 토요일 동사무소에서 갖고 있다.
신용불량으로 인한 가계파탄은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채권추심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로 하여금 파산 또는 빚의 일부를 탕감해 주어 회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개인회생·파산제도다.
지난해 9월부터 채무자들은 자신의 형편에 따라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을 법 테두리에서 보호해 가정이나 사회에 설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관할 동사무소와 지역 변호사 및 법무사들이 힘을 합쳤다.
부평4동 회의실에선 이런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지난 1월 6일부터 금융연체자에게 개인회생자 구제방법에 대해 상담시간이 있었다.
오랫동안 신용불량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12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무료상담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과중한 빚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웠던 한 주민은 “이런 정보를 진즉에 알았다면 어려운 고생을 덜했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의외로 개인회생 파산제도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에게 정보제공과 함께 처리과정을 도와드리고 싶어 무료상담을 하게 되었다”라는 이서영(55) 법무사는 김동성(39) 변호사와 함께 봉사를 자처했다.
무료상담을 주최한 신용사회신민연대 이단호(49) 대표는 “신용불량자들을 마치 도덕적 문제자로 취급하는 사회분위기가 이들에게 극단적인 생각까지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어 이런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하며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이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알린다.
부평4동사무소에서는 신용사회 시민연대와 지속적으로 매월 첫째 토요일에 공개무료 상담을 할 예정이며 또한 동사무소에서 심의를 거쳐 생활보호 대상자 및 수급자에 대해 무료상담 후 일반법무사나 변호사사무실에서 받는 수수료(일반 파산자 법무사 및 변호사에 신청시 약 200백만 원 가량)를 면제해줄 계획이다.
한편 어려운 이웃을 한 명이라도 찾아오면 도움을 주겠다는 이들은 지난 2월14일~16일 부평4동사무소에서 어려운 이웃 및 신용불량자 지원을 위한 바자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부평4동사무소(509-7831)
이혜선 기자 2hyesun@hanmail.net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