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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도서관 3월 10일 개관1주년 행사 다채

-동화세상에서 ‘즐거운 하루’ 합창·마술·판소리 등 공연·볼거리도 풍성-

2007-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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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도서관 3월 10일 개관1주년 행사 다채

58만 구민이 사는 부평구에 만들어진 ‘기적의 도서관’이 지난 해 3월 부개3동에 문을 열었다. 수도권에서는 처음이고 전국에서는 9번째인 ‘부평기적의도서관’은 개관당시 각계의 관심과 지원으로 개관식 당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무려 5천여 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기적의 도서관은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문화방송(MBC) 느낌표 프로그램과 함께 만들어졌다는 동기부터 독특하지만 기존 도서관 문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당황스럽기까지 한 분위기다.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도서관에 들어서면 구조의 세련됨이나 실용적인 시설물들을 보고 우선 놀라게 된다. 하지만 그보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책을 읽고 있는 모습에 반가움이 더해진다.
‘한국십진분류법’을
재밌게 배우자

이러한 관심은 1년이 지난 3월10일 개관기념식에서 뜻 깊은 행사들과 마주한다.
먼저 식전행사로 부평의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의 풍물 공연과 밴드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30여 명의 ‘어린이 개관기념 합창단’이 당일 행사를 위해 일일 합창단으로 만들어진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을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국십진분류법’(000~900)을 게임형식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책을 나눠주고 책 뒤에 있는 사서 분류 표시를 본 후 해당부스를 찾아가 지시사항을 이행하면 도장을 찍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면 400번 자연과학 부스에서는 ‘흙과 나무와 풀로 곤충 만들기’를 했으며 600번 예술부스에서는 face painting과 마술공연, 판소리의 실제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소원나무 메시지,
‘만화책 많이 보게 해주세요’

지난해 개관 당시 어린이들이 작성하였던 소원종이를 도서관 인근 나무에 걸어 일명 ‘소원나무메시지’를 만들 예정이다. 이곳에는 ‘도서관에서 좋은 책을 읽게 해준 어른들에게 감사하다’는 글부터 ‘만화책 많이 보게 해주세요’ 라는 애교 섞인 소원들이 나무에 걸리게 된다. 도서관 영상실인 ‘이야기 숲’에서는 책 나라에 1년간 진행되었던 작품 및 사진 전시와 영상물 상영을 준비했다.
최주리(33) 사서는 “기적의 도서관 1년 동안의 생활을 동영상에 담아 추억을 돌아보는 것”이라며 “막상 준비를 하고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고 어린이들이 훌쩍 자란 모습도 볼 수 있다”며 감격에 젖는다.
그동안 도서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준 학부형 동아리 ‘우렁각시’의 활약도 기대가 모아진다. ‘옹달샘’, ‘벌레쿵’, ‘달빛창가’, ‘아름다운가치여행’, ‘동시따먹기’ 등으로 어린이들과 만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개관 당일 오후 3시엔 이들의 수업을 있는 그대로 무대에 올린다.
자원활동가 유윤순(55.부개동) 회장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동화구연을 하면서 실제 어른들이 더 좋아하게 되었다”며 “동화책의 위력은 대단해 삭막한 어른도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었다”며 뿌듯해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개관식을 지나 3월 13일부터 17일까지도 ‘우렁각시’ 자원 활동가들과 고무신, 김미혜 강사의 ‘아름다운가치여행’, ‘동시따먹기’로 이어진다.
최지혜 관장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도서관에서 진행되었던 프로그램을 시연함으로써 도서관을 홍보하고 그동안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기회제공을 해준다는 차원”이라고 소개했다.
이혜선 기자 2hye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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