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활동으로 스트레스 이겼어요
-부일중학교 방과후 밴드 인기 -
방학 동안에도 부일중학교(삼산동, 교장 이순덕)에는 힘찬 드럼 소리, 기타, 베이스, 키보드의 연주와 함께 보컬의 시원스런 노래가 울려 퍼졌다. 부일중학교 밴드부 학생들이 겨울방학도 잊고 맹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밴드부를 지도하는 김지훈 강사는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출신으로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설명과 시범 연주, 1대 1 맞춤식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학생들은 연주에 앞서 자신들이 연주할 곡의 가수나 작곡가의 음악관, 연주법 등에 대해 미리 조사하고 강사와 함께 토의를 하는가 하면, 그날 배운 연주는 스스로 잘 될 때까지 연습해서 다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두 시간의 수업 시간 동안 학생들은 열성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강사가 시범연주를 보일 때에는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중해서 듣는다.
부일중학교의 밴드부는 동아리, 계발활동, 방과후학교를 서로 연계하여 운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졸업생의 경우 밴드부 활동의 영향으로 음악 관련 학교로 진학하는 등 학생들의 특기적성 계발은 물론 진로 결정에까지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밴드부에 들어온 1학년 권오성 학생은 “따로 사설학원을 다니려면 거리도 멀고 비용도 많이 드는데 이렇게 방과후학교에 참여하여 친구들과 함께 좋아하는 기타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고 하면서 “여기서 배운 내용을 열심히 연습하여 개학 후에는 친구들에게 멋진 기타 연주를 들려줄 계획”이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부일중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특기적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자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