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초등학교 배구부 동메달 쾌거!
-명실상부한 신흥 배구명문으로 우뚝 서-
방과후 배구부로 시작했던 팀이 초등부 배구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선초등학교(삼산2동, 교장 한창희) 배구부는 지난 1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11회 칠십리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팀 최고 공격수인 주장 최선민 선수의 발목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강한 정신력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창단 된지 3년 된 영선초등학교 배구팀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약한 팀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던 중 2010년 3월에 열린 제 6회 한산대첩기 배구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예선 1위에 올라 파란을 예고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비록 아쉬운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창단 3년 만에 시상대에 오르는 감격을 맛 본 배구팀은 그해 소년체전 동메달을 따는 등 계속되는 승전보를 올렸다. 이제는 연습 경기를 사정하던 팀에서 연습경기 신청이 밀려들어 다 받아주지 못할 만큼의 명문 팀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배구전용 매트가 없어 아이들 부상이 염려스럽다”는 민선기 체육부장은 시 차원의 후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한체육회장상 수상, 김현경 후원 장학금을 받는 박미정 선수 등 주전 6명이 모두 6학년이 되는 올해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오는 3월에 있을 통영대회만큼은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로 훌련에 임하고 있다.
이현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