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없는 ‘스모크프리스쿨’ 운영
-부평구 보건소 금연프로그램에 성공모델로 상정고 지정
금연에 성공하면 연말에 장학금 지급도 예정-
부평구 보건소는 건강한 미래를 위한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금연 환경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흡연학생 금연교실 운영은, 소년기 흡연이 건강과 삶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성교육과 개별상담을 통해 금연시도율을 높이고 금연실천의 계기를 마련하여 건강한 청소년으로 육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금연프로그램에 성공한 모범 사례로 인천 상정고(교장 이관영)는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스모크프리스쿨)로 지정되어 금연캠페인에 앞장서고 있으며 타 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상정고의 우수 사례가 지역 학교로 확산되어 파급효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며 크게 환영했다.
상정고 금연프로그램은 학교와 보건소가 연계하여 보건소는 주 2회 5주간 회당 1시간30분씩 금연강사의 금연교육과 금연상담사의 흡연검사 및 개별 금연상담을 하고 있으며, 학교는 2009년 개교 초부터 신입생 예비소집 일에 니코틴 소변검사를 실시, 금연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처음 신입생 니코틴 소변검사 결과 22명의 학생들이 흡연자로 나왔고 평생학습부장 김필호 담당 교사는 1년 내내 학생들의 소변을 손에 묻혀가며 수시로 검사를 강행했다.
또한 금연카드작성 및 금연서약서 등 자발적인 금연운동을 전개하여 교내·외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고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현재 2학년 전학생은 흡연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에서는 금연을 돕기 위해 교사들이 모금한 장학제도에서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에게는 연말에 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수경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