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공부방 초급반은 무료, 시간제한 없어
--
자신의 집 안방과 거실에 책상과 칠판을 걸고 무료로 한자 지도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 남편을 따라 중국 흥용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최 연(부평4동.51)씨다.
그녀는 중국 흥용에서 교사였던 경력으로 한자 무료교육을 시작한지 10여 년째다. 입소문으로 무료교실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위해 한자지도자 자격증을 취득, 중국어와 한자를 동시에 가르칠 수 있는 모든 자격을 갖추어 교육하고 있다.
“한자교실의 기초 수업에서는 누구나 시간의 제한 없이 무료로 지도한다. 내 집이어서 월세 내어줄 걱정이 없기에 기꺼이 봉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약속만큼은 꼭 지킬 것이다”라는 그녀는 국가공인 한자진흥회의 한자 국가공인자격증 취득생 수백 명을 배출했다. 더 높은 한자급수 자격증을 따기 위해 지도를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시중의 반액만 받고 교육하고 있다.
“한자 지도를 받으면 표현능력이 향상되어 논술을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 요즘대세인 중국어도 쉽게 접근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며 한자를 배움으로써 얻게 되는 많은 장점을 들려준다.(문의 ☎502-9103)
김혜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