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과 나눈 꿈, 제가 더 행복했어요.’
-김수영 동화작가, 섬 아이들과 월드컵 시즌 함께 지내 -
2010-07-22 <>
문화를 접촉할 기회가 부족한 섬 아이들을 찾아 꿈과 비전을 심어준 동화작가 김수영(산곡2동). 월드컵 열기와 함께 더위가 시작된 6월 말, 전교생이라야 60명 남짓 되는 증도초등학교를 찾은 작가 김수영 씨는 직접 쓴 동화를 들려주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 작가가 들려준 구연동화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박지성 선수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준비해 온 영상을 보여주면서 시작 되었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었고, 화면 속의 박 선수를 보고는 감탄과 환호성을 질렀다.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지치지 않고 눈빛은 더욱 반짝였다. 동화구연을 마친 김 작가는 아이들과 미래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화가, 교사, 가수, 요리사, 변호사 등 다양한 장래 희망과 그 이유와 동기를 발표하는 어린이들의 말을 하나하나 들어 준 김 작가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박지성 선수처럼 열심히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농어촌 지역과 고아원으로 책을 보낸 김수영 작가는 앞으로도 고립된 지역 어린이들을 찾아다니며 동화를 들려줄 계획이다.
정여훈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