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 자치센터 ⑪ 산곡3동
-화합위한 참여프로그램 다채-
2006-08-25 <>
우리동 자치센터 ⑪ 산곡3동
화합위한 참여프로그램 다채
가야금반 어머니중창단 최고 인기 강좌
다양한 봉사체험활동 주민 관심 이끌어
산곡3동은 아파트 밀집지역과 일반주택이 반반씩 나누어져 있는 지역이다. 편중되기 쉬운 지역임에도 주민자치센터가 양분화 된 마음을 한마음으로 만들어주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99년 자치센터가 처음으로 시작될 때부터 시범 동으로 선정되어 운영되면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여러 가지 강좌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가야금반과 어머니 중창단이다. 특히 ‘하늘소리’ 어머니 중창단은 제2회 부평구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17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창단은 많은 대회에 나가 상을 수상하였고 매년 정기공연과 병원 위문공연 등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9월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야외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가야금 반은 작년 제1회 동아리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반으로서 부평구에서 유일하게 가야금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 분들의 건강을 위한 게이트볼반과 중급반 수준의 중국어반, 주부노래교실과 종이접기와 장구 반 등 타 지역에 비해 특색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성화된 강좌로 인해 주민들이 지역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서 모든 일을 추진하고 있는 산곡3동은 부평구 22개동 중 유일하게 주민자치위원장이 여성이다.
“매달 주민자치 여성위원 두 분과 함께 ‘독거노인 반찬 만들어 드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일해야 하는 봉사입니다. 여자위원장이라 남자위원님들이 협조를 특히 잘해 주십니다. 이번 주민자치 월례회도 게이트볼 장에서 음식을 준비해서 산곡3동의 단체장과 임원 등 70여명을 모시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라고 한정순(52)위원장은 여자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지역사업도 지역주민이 공모해서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선포산 입구 옹벽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포산과 선포약수터 관리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장협의회와 새마을 부녀회 등 많은 단체들이 순번을 정하여 주기적인 수질검사와 청결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청소년들에게 쓰레기와 폐자재 등이 버려진 무단투기 지역7개소를 선정하여 깨끗하게 정리하게 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해주는 일석이조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7월말에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관내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리더쉽과 독립심을 길러주고자 ‘강화문화유적지 탐방 및 갯벌탐험’을 다녀왔다.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맞벌이와 바쁜 생활로 소홀하기 쉬운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수업을 하고 있다. 아이 돌봐주기, 책읽어주기, 사회성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에서는 향후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강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의 문제점을 극복하여 아파트 주민과 일반주택의 주민들이 더욱더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민의 욕구가 담겨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여 활용하겠다.’ 라고 산곡3동 이상재 동장은 특별히 사회복지와 고용창출 등이 어우러진 주민복지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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