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여성 취업의 최대 장애는 ‘육아부담’

-일하고 싶어도 안되는 이유, 아이 때문에 63%”-

2010-04-22  <>

인쇄하기

초등학생인 큰아이와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둘째를 두고 있는 민모씨(37세, 부개동)는 요즘 부쩍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잦아진 탓이다. 경제적인 여유나 자아실현을 위해 재취업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프리랜서 이외에는 아이들 걱정 때문에 일을 갖기가 쉽지 않다.
실제 직장을 기준으로, 아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원으로 돌리거나 다른 조력자의 도움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조력자가 할아버지나 할머니인 경우가 많고, 아이들 맡기면서 용돈 챙기기는 필수라는 민씨의 설명이다. 민씨의 사례처럼 여성 취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여전히 ‘육아부담’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노동부가
최근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남녀1000명(여성506명, 남성494명)을 상대로 ‘남녀 고용 평등에 관한 의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취업의 최대 장애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육아부담’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사부담(13.9%), 사업체 남녀차별 관행(11.1%), 장래비전 부족(4.3%), 구인정보 부족(3.1%)등의 순이었다. 아기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모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제도로는 ‘직장보육시설’(47.0%)이 가장 높았다. 이어 보육비 지원(17.5%), 육아휴직 및 육아휴직 급여 지급(16.8%), 육아를 위한 근무시간 단축(9.8%), 산전후 휴가 및 산전후 휴가급여 지원(6.5%)등의 순이었다.
고영미 명예기자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팀 : 홍보팀
  • 전화 : 032-509-6390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