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의 꿈나무들 무럭무럭 자란다’
-두잉 도서관, 인천지역 중·고생 토론의 장 펼쳐 -
2010-04-22 <>
십정동 두잉 도서관에 열기가 가득했다.
인천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60여명이 모여 정세청세(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라는 토론의 장이 펼쳐진 것. 이날 학생들은 토론에 앞서 EBS 지식채널e 영상을 시청 한 후 ‘자유, 선택하기’라는 주제를 놓고 1시간 넘게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생들은 6조로 나눠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자유를 말하고 생각을 나누었으며 결과물은 글과 그림이나 마인드맵으로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 프로그램은 건전한 토론을 통해 청소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생활현장에서 인문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위해 전국 6개 도시 학생들이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든 것을 맡았다. 앞으로 총 8회 동안 8개의 주제를 놓고 매월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인천팀장 이상(17, 부광고)학생은 “거대 자본의 논리 속에서 사라져가는 소중한 가치들을 마주하며 당대를 살아가고 있는 만큼 새 시대를 열어 갈 주역인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김지숙 명예기자
부평도서관, 관내 초등3년 대상 독서회 운영
“저는요~ 외돌토리예요~~”
40명이 넘는 아이들의 눈빛이 일제히 칠판 스크린을 향한다. 부평도서관 조정숙사서의 낭랑한 음성을 따라 윤영선 작 좥내 말 좀 들어 주세요좦 내용이 펼쳐진다. 겁쟁이 너구리, 극성쟁이 날다람쥐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던 아이들은 “저요! 저요! 저도 날다람쥐처럼 움직이면서 노는 게 좋아요.”라며 연신 손을 들어댄다. 부평도서관이 4월부터 시작한 관내 초등학교 3학년 대상 <와글와글 꿈자람 독서회> 풍경이다.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2시간씩 진행되는 독서회는 ‘지속적인 독서활동으로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독서모임’을 지향한다. 책을 좋아하고 독서활동에 관심 있는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로 구성되며 상·하반기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매 회마다 교과과정과 연계된 책을 선정, 토론 및 책 광고지 만들기, 가족상장 만들기, 말풍선 채워 넣기, 신문 활용 활동, 영상 스토리텔링, 세상의 직업 알아보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김민석(대정초·3) 군은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자기주도학습이 주목 받는 이 때 독서토론과 발표수업을 통한 <꿈자람 독서회> 활동은 적극적이고 능동적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숙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