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상생의 교훈으로
-경인년(庚寅年)의 의미-
경인년에서 경(庚)은 의로움이면서 충과 효, 개혁을 의미한다. 따라서 의로운 일, 나라에 충성하는 일, 효도하는 행위가 복을 받게 된다는 걸 뜻한다. 인(寅)은 호랑이 띠. 도를 뜻하며 인과 예를 의미하며 양(陽)을 내포한다.역술에서 경인년이 양의 기운을 강조하면서 긍정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보통 음양의 주기는 12년 정도로 보는데 2010년부터는 양의 해로 우리 국민 85% 정도가 양과 친하고 15% 정도가 음(陰)과 친하기에 올해는 경제불황을 극복하고 국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지만 경인년에는 국가적 불행도 있다. 역학에서 우리나라는 목을 상징하는데 목(木)이 금(金) 에게 극을 받게-나무가 도끼에게 찍히는 불행-되는 측면도 있다는 것. 60년전인 1950년 6·25 전쟁이 그같은 경우라는 것이다. 이렇듯 경인년의 특성을 교훈삼아 올해는 우리 국민 모두가 서로 다투기보다는 대화하는 관용과 상생의 소통으로 슬기로운 삶을 서로에게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지혜이자 경인년을 맞이하는 태도가 아닐런지.
홍인성/인천사회복지연구원 연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