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았던 최악의 ‘눈폭탄
-민·관·군 힘 모아 제설 작업 실시-
지원 나온 군부대 장병들이 젊은 열정으로 이면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다.
지난 1월 4일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대의 폭설이 내려 출퇴근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재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쌓여가는 눈으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었고, 대중교통조차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구는 37년 만에 인천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 녹지 않고 쌓인 채로 남아있자 공무원과 도로환경미화원 등을 비상소집하여 관내 주요 간선도로 등에 대하여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각 동별 자생단체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 지원 나온 군부대 장병들도 힘을 모아 일제히 제설작업을 펼쳤다. 특히 육군 제17사단에서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하여 부평로를 비롯한 주요지역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여 차량통행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제설 작업에는 부평구 공무원, 도로환경미화원 등 1,100여 명이 투입되고, 제설장비 3종 37대가 긴급히 동원되었다. 또한 관내 군부대 및 경찰인력 240명과 제설장비 2종 10대를 지원받아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눈이 내린 첫날부터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시작하여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지난 1월 6일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로 눈이 녹지 않고 얼어붙은 이면도로 제설을 위해 아침 7시부터 구청 및 동 주민센터 전직원 비상체제를 가동하여 800여 명을 긴급 소집하고 50여대의 중장비를 투입하여 이면도로와 경사로에 있는 눈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제설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는 “한꺼번에 내린 많은 눈과 차가운 기온으로 인하여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주택가 이면도로와 건널목, 시장주변 등은 제설이 이루어지지 않아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공무원과 지역주민이 손을 잡고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이런 폭설이 재발할 경우 주민 모두가 내 집 앞 눈은 내가 스스로 치워 다 함께 눈폭탄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도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