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에 어깨춤 추고 올드송 추억에 젖고
-구민의 날 맞아 세대 뛰어넘는 축제 한마당
9월 27~28일 신트리 공원에서-
지난해 열렸던 디올드 뮤직 페스티벌(2008. 9. 30) 무대.
가을 밤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깊어가는 가을, 부평 신트리공원에서는 9월 27일(일)~28일(월)까지 구민을 위한 축제가 개최된다.
이틀 동안 진행될 이번 축제에서는 풍물도시의 이미지를 잇기 위한 전통 행사와 구민의 날을 맞아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올드 뮤직 콘서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 음악의 밤과 추억’, ‘Folk & Rock’두 가지 테마로 27일, 28일 양일동안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7일 오전 10시에는 인천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12회 인천학생풍물경연대회가 펼쳐져 지난 5월 인천부평풍물대축제에 이은 감동과 신명이 되살아날 예정이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무용의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선보인다. 전통음악의 밤은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전통음악의 밤에서는 길놀이와 비나리, 설장구, 무속사물놀이 등으로 흥을 돋우고 기악합주와 탈춤극, 남도, 경기민요, 판굿 등도 벌어져 신명나는 한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28일은 오후 5시부터 제16회 구민의 날 기념식이 시작된다. 기념식은 구민의 날을 맞아 구청장을 비롯, 시의원 구의원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유리상자(박승화), 박학기, 나무자전거(강인봉),라이어 밴드(이동은, 이정학), 노브레인 등이 출연해 세대를 뛰어넘는 추억의 Folk 공연과 락 공연을 펼쳐 70~80년대의 추억과 환희가 넘치는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 관계자는 “구민의 생일이라 할 수 있는 구민의 날을 맞아 준비한 축제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한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기… 헌신… 사랑 실천한 ‘부평의 사람들’ 구민상 수상자 7명 선정
한편, 구는 제16회 구민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구민 7명을 분야별로 선정, 발표했다. 대상자는 지난 7월부터 각 단체와 지역에서 후보자를 추천받고 실사를 거쳐 구민상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5시에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거행한다.
각 부문 수상자는 ▲주민화합 김상재(청천1동)▲효행 유환규(부평3동)▲사회봉사 전선자(갈산2동)▲산업증진 김방남(신한산업 대표)▲대민봉사 한승호(인천부평소방서)▲문화예술 전운영(前부평구예술인협회 회장)▲ 체육진흥 부문 조성찬(부평구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이다.
■ 주민화합 부문에 선정된 김상재 씨는 청천1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시설입소 장애인 무료 건강검진, 청천약수터 입구 야생화공원 조성, 경로당 결연과 이웃돕기사업, 장학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솔선했다.
■ 효행 부문에 선정된 유환규 군은 현재 고등학교(3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 5년 동안 간경화로 치료받던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간이식을 자청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든 효자다. 또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하는 모범생으로 주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 사회봉사 부문에는 전선자 씨가 선정됐다. 전씨는 부평구 블론티어 홈타운 11호로 지정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과 청소년 자원봉사의 장을 마련,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갈산2동 적십자 봉사단을 직접 결성, 결손·조손가정 등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 산업증진 부문에는 자동차 부품생산업체 대표 김방남 씨가 선정됐다. 김씨는 품질향상과 자체 기술개발로 꾸준히 매출액을 성장시켜 단 한명의 사원도 정리해고 없이 회사를 이끌어 왔다. 특히 중소기업과 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 대민봉사 부문에 선정된 한승호 씨는 소방공무원이다. 한씨는 119구조대원으로서 각종 사고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헌신 봉사하며 열악하고 위험한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소방관상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 문화예술 부문에는 전운영 씨가 선정됐다. 전씨는 지난 4년간 부평구예술인협회 회장으로 재임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확대는 물론 불우이웃돕기 전시와 공연을 기획하여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었고 부평풍물대축제를 비롯, 국제 문화교류에 적극 참가해 부평 문화예술을 한 단계 높였다.
■ 체육진흥 부문에는 부평구생활체육협의회 조성찬 부회장이 선정됐다. 조씨는 부평동초등학교 탁구 코치로 체육 지도자의 길에 입문한 이래 수많은 꿈나무들을 키워왔다. 또 생활체육 탁구교실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기틀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