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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축전 둘러보기 노하우

-연령대별 관람계획, 즐거움도 두 배-

2009-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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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허허벌판에 풀 한포기 없던 송도신도시.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 첫날 주행사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확 바뀐 송도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2002년도에 인천송도에 온 적이 있는데 송도의 경관이 전혀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바뀌어 놀랐다”고 했다. 이번 도시축전의 주제는 ‘내일을 밝히다’이다. 인간과 첨단기술, 자연이 어우러진 미래 도시를 체험하고 비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주행사장은 24만㎡ 축구장 33배 규모로 조성되었다. 그런 만큼 관람객의 연령대에 맞는 동선을 미리미리 짜서 움직이면 좋다. 세계도시관과 기업독립관, 녹색성장관, 로봇사이언스미래관, 주제영상상관, 세계 문화의 거리, 비류공연장, 시민참여존 등 전시 공연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야말로 국내외 137개 도시와 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계획 세우면 즐거움 두 배
유치원·초등생, 로봇사이언스 미래관

유치원·초등학생의 경우 미래도시를 압축해 놓은 하이테크 프라자를 먼저 구경한 뒤 인간과 첨단기술이 만들어가는 1천인치 스크린을 통해 즐기는 주제영상관으로 이동한다. 이어 로봇들이 춤추고 노래 부르며 축구시합을 하는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을 보고 관람객들을 위한 먹을거리공간에서 휴식을 취한다.
휴식 후에는 20여종의 놀이와 테마시설로 꾸며진 아름별이 놀이파크를 이용하거나 축전이 열리는 80일간 매일 멋진 공연이 펼쳐지는 비류공연장을 둘러본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시관인 테디베어관을 관람한다. 또, 인간과 로봇이 만들어가는 미래도시 이야기를 그린 시티 파라디소, 로봇과학, 로봇대회 등을 관람하는 투모로우시티는 일상생활이 인터넷과 연결된 미래형 도시를 미리 보여준다. 도시계획관에서는 인천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다.

중고교생, 입맛대로 고른 놀이파크
중고교생은 바이오, 태양광, 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와 그린자동차 등 친환경 탈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녹색 성장관을 관람하고, 테디베어관을 거쳐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디지털 아트관으로 이동한다.
이어 세계문화의 거리에서 아프리카 부족 생활관, 유럽 생활관, 고대도시관, 인디언 빌리지 등 세계 각국의 문화와 풍물을 체험한다. 다음으로 로봇사이언스 미래관, 주제영상관, 아름별이 놀이파크를 입맛대로 골라 이용한다.

성인 관람객, 글로벌 와인·맥주축제로
성인 관람객의 경우 세계 도시관에서 뉴욕, 도쿄 톈진 등 세계 100여개 도시의 역사. 문화. 환경 등을 관람하고 꽃전시관에 들러 40만본의 계절 꽃을 감상한 뒤 하이테크 프라자, 주제영상관,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둘러본다. 휴식을 취한 뒤 비류공연장, 세계문화의 거리, 디지털아트관, 녹색성장관을 순서대로 둘러보면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거기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은 글로벌 와인·맥주축제도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정통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와인의 도시 보르도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하스도 개설된다. 연인끼리 보르도의 뜨거운 태양을 먹고 자란 포도주를 음미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축전 주행사장을 오후 늦게 찾는 관람객들은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와 주행사장 미추홀 분수에서 매일 밤 폐장 30분 전부터 펼쳐지는 환상적인 멀티미디어 워터쇼를 즐길 수 있다.
축전 조직위 관계자는 하루 만에 축전의 모든 행사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친구, 연인 등 동반자에게 맞게 코스를 미리 잡아두면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선 기자 2hyesu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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