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여성 예비군 소대 창설
-40∼50대 30명 편성… 기초 군사훈련 받아-
2006-07-28 <>
인천 최초 여성 예비군 소대 창설
40∼50대 30명 편성… 기초 군사훈련 받아
지난 7월6일 육군 제103보병여단에서 지역안보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인천 최초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식이 있었다.
이번에 창설된 여성 예비군은 평소 지역 안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40∼50대 여성 30명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편성. 6월30일에는 계양예비군 훈련장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통해 기본적인 무기 및 장구류 사용법, 제식훈련, 사격 등을 교육받았다.
박진규 여단장은 “인천 최초 여성 예비군 창설을 축하하며 자진해서 협조해 주신 여성예비군 소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안보에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전했다.
부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 예비군 창설을 부평구 전체가 축하하며 가장 어려울 때 지원을 하여 당당하게 선택된 부평구 여성예비군 소대원들과 부평구가 서로 힘을 합해 공동체 역할을 분담, 우리 스스로 우리 지역을 지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여성 예비군은 1년에 4시간의 공식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또한 소집점검훈련, 응급처치 및 급식지원 등 향방작계 훈련지원에서부터 지역 내 대민지원 및 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작전 수행능력은 물론 안보 홍보대사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여성예비군 소대훈련을 담당하게 될 김위수 중령은 “유사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여성예비군의 창설이 안보의식 제고는 물론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임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여성예비군 소대장으로 임명된 이영순(53)씨는 “부평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군복을 입고 향토방위에 일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맡긴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소대원들과 뜻을 합쳐 열심히 해 나갈 것”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후반기에는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여성예비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부평구 여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천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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