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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걷자! 이젠 제대로 걷자! …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

2009-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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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바른 보행을 위한 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경옥 이대교수의 강의에 귀 기울이고 있는 교육생들
 
<걷기지도자교육 동참기>
여기 세기에 걸친 명약이 있다. 부작용도 없다. 중독돼도 탈이 없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이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고 일찍이 설파했다.
죽다가도 살아난다는 명약 ‘걷기’. 그 제대로 된 복용법을 배우기 위해 모인 <걷기지도자교육>에 이틀간 함께 했다. 지난 7월 16, 17일 양일간 한국자유총연맹 부평구지부 주관으로 부평구청 지하 상황실에서 열린 교육장에는 40여명의 교육생들이 모였다. 걷기의 운동생리, 걷기운동의 메커니즘, 걷기 테크닉과 처방 및 실기지도 등 총 15시간에 걸쳐 이론과 실기가 병행됐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교육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쉬는 시간마다 자신의 건강비법을 알려줘 인기몰이를 했던 박영택(청천1동, 77)씨는 “걷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을 고칠 수 있게 되어 좋았다”며 건강박수법, 스타킹을 이용한 스트레칭 등 다양한 방법을 전수해 박수를 받았다.
첫날 오전강의를 맡은 한국걷기과학학회 장완상 박사는 “걷기는 체지방이 동원되는 비율이 높으며 피로물질이 안생기고 안전한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임을 강조했다.
이어 <걷기운동의 메커니즘>에 대해 강의한 이경옥 이대교수는 바른 보행의 조건과 신발, 교정구에 대한 실기를 곁들이며 열정적인 강의를 펼쳤다. 주안점은 이러하다. 제 2의 심장인 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발가락을 벌려주는 운동을 하라. 좋은 발은 발가락 하나하나가 각자 떨어질 수 있을 만큼 힘이 있어야 한다. 188개의 근육과 26개의 뼈로 구성되어있는 발은 제대로 쓰지 못할 경우 퇴행을 불러와 잘 넘어지게 된다. 계단을 이용한 발목관절운동과 발가락을 이용한 볼펜이나 바둑알 들어올리기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신발을 고를 때는 발가락이 움직일 공간이 충분하도록 한 치수 크게 신어라 등이다.
둘째 날 강의는 지금까지 공식대회에서 1만키로 이상을 완보한 우리나라 걷기운동의 선구자 이강옥 상지대 교수가 맡았다. “대자연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나의 종합병원이요, 내 두 다리가 나의 주치의다. 무엇보다도 건강하려면 뛰지 말고 걸어야한다”고 걷기 예찬론을 펼쳤다. 걷기로 되살아난 많은 사례를 들려주며 죽다가도 사는 게 걷기임을 거듭 강조했다.
걷기를 할 때는 땀이 촉촉하게 날 정도로, 옆 사람과 이야기할 때 음성이 약간 떨릴 정도로만 하라. 몰아서 하기 보다는 매일매일 걸음수를 늘려가며 일상생활 속에서 하라. 3일 이상 하지도, 3일 이상 쉬지도 말고 하면 가장 큰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며 바른 보행법과 잘못된 보행에 따른 치료를 병행, 실기를 실시했다.
교육생 고영림(부개3동, 45)씨는 “오기를 정말 잘했다. 강의 나가는 곳 아이들에게도 하루에 한 가지씩 알려주고 싶다. 평생 도움이 되는 강의”라며 만족해했다.
올해는 우리 부평구가 정한 ‘걷고 싶은 도시 조성 원년의 해’다. 그간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부평사랑 1.3.5 걷기운동’ ‘부평사랑 건강걷기대회’ 등 걷기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해온 우리 구에 이번 교육이 걷기열풍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현숙 기자 lulu-l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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