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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초록도시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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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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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초록도시를 꿈꾸다

초록도시를 꿈꾸는 부평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공업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난 4월 ‘대한민국 녹색성장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신록이 만연한 5월에는 ‘그린 스타트 환경감시단’을 구성함과 동시에 녹색부평21 선포식을 개최했다. 굴포천과 생태 숲이 있는 부평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2009 대한민국 녹색성장 브랜드’ 대상 수상
지난 4월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 2층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의 ‘2009 대한민국 녹색성장 브랜드’ 시상식으로 녹색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실무자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소비재, 내구재, 서비스, 지방자치단체, 공공서비스, 지역특산물 6개 부문에 걸쳐 모두 모두 22개 기업·단체가 선정됐다.
그동안 부평구에서는 굴포천과 인천 생태숲 조성 등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에 앞장 서왔다. 또한, 국토해양부의 ‘2009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시범도시 사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굴포천 녹색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 부평구에서 굴포천을 제외한 녹색성장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굴포천은 중요한 하천으로 부평구민들에게 많은 걸 제공한다. 굴포천은 만월산에서 발원해 부평의 중심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으로 그동안 산업화로 인한 오수와 폐기물로 악취를 풍기던 곳이었다.
이곳이 2년여 공사 끝에 지난해 11월 ‘굴포천 자연형 하천 복원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굴포천은 수질이 개선돼 흰뺨 검둥오리,잉어떼가 찾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했다. 또 맹꽁이 집단 서식처가 잘 보존돼 향후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구에서는 굴포천을 지붕이 없는 환경·생태 교육의 메카로 가꾸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외에도 이미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부평의 기업체나 주변학교 등과 연계한 굴포천 경관개선사업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청천동 장수산 일원에 총 사업비 67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인천 생태숲은 이미 그 모습을 대부분 드러내고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7면 참조) 부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에너지 절약방안과 부평사랑 1·3·5걷기운동 전개, 탄소포인트제 운영,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회 개최, 자전거 교통표지판 및 전용도로 설치, 자전거 보관대 확충,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의 연계 추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시 최초 민·관 합동 ‘그린스타트 환경감시단’ 발족
실행방안으로 지난 5월 6일 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부평구 그린 스타트 환경감시단(이하 ‘환경감시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족한 환경감시단은 인천시 최초로 민·관 합동 감시체제를 구축했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환경감시단을 통해 기업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능력을 유도하고 민·관이 함께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시단은 일반주민 70명, 시민단체 회원 20명, 기업인 10명 등 모두 100명이 취약지 환경감시와 모니터링 등을 분기 1회 이상에 걸쳐 실시한다.
부평구청 담당자는 인사말에서 “민·관이 파트너가 되어 지역의 환경오염 문제를 공동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위한 환경감시단의 발족이야 말로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다”고 강조하며 “감시단의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활동이 우수한 단원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로 박병권 원광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와 생태계’라는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쳐 참석자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속가능한 부평의 실천약속 ‘녹색부평21 선포식’ 개최
여기서 멈추지 않고 초록도시를 지향하는 부평구는 지난 5월 8일 부평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주관의 ‘녹색부평21 선포식’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녹색부평21’의제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모든 분야에서 의제가 행동지침이 되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실천운동으로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가한 실천협의회 위원 200여명은 하나같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부평의 실천약속을 주민들과 함께 다짐했다.
의제란 사회운동으로 추진되고 있는 주민·기업·행정 간의 행동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부평은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3년에 걸쳐 부평구 지역 특성과 당면과제를 분야별로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
그 결과 주민, 기업, 행정이 상호합의하에 부평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행동계획인 ‘녹색부평21’이라는 24개의 의제작성을 완료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들의 활동은 신촌(부평3동)의 문화마을 만들기, 문화의 거리 시장 활성화와 자전거도시를 테마로 한 마을 만들기 등을 꼽을 수 있다.
앞으로 부평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인의 일상에서부터 기업 활동 및 행정에 이르기까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살고 싶은 부평구, 살기 좋은 부평구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선 기자 2hyesu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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