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7만 부평구민 여러분!
기축년 소띠 새 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소와 더불어 살아왔습니다.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뚝심의 소처럼 금년 한 해도 점진의 발전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금년도는 많은 분야에서 더 노력하는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까지의 달성을 발판으로 우리 의회도 「더 성실한 의회, 더 수준 높은 의정」 구현의 비전으로 부평구의 발전을 이룩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의회는 지난해에 후반기 원 구성을 새롭게 하여 최선의 노력으로 성과를 구축해 왔습니다.
금년도 의정활동은 사실상 제5대 의회가 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금년도의 의정활동 수행에 따라 임기 결산의 성과도 달라질 것입니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기초지방의회를 부활한지 내년도면 스무 해를 맞습니다. 성년을 맞게 되는 지방의회의 평가를 통하여 국민 복리와 국가의 발전에 더욱 밀접하게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금년도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구민 여러분과 생활현장에서 가까이 의정활동을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의회는 구민 여러분의 생활현장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우선으로 함께 뛰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전개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생산분야에서 소비분야까지 불투명한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의 역경을 이겨내야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의회는 민생의 분야에서 개척의 정신으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찾고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의회는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의회는 제5대 후반기의 출범과 함께 의원들이 연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론과 실제가 겸비된 의원상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구정에 반영할 민의를 더 구체적으로 체계화하여 집행기관에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민의가 구정에 연결되어 바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의회가 갖고 있는 사명을 다함으로써 구민 여러분께서 믿고 맡기는 듬직한 파수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의회는 구민의 의견을 충실하고 올바르게 구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의원 모두는 의정활동에 임하면서 주민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의사당에서 민의가 적극 투영되도록 하겠습니다. 구민의 의견을 겸허하게 경청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의회가 가진 기능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구민과 함께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는 ‘걸어 다니는 민원실’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말만이 아니라 실천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의회는 57만 구민 여러분의 권능으로 지탱됩니다. 의회는 구민 여러분을 대변하는 권위를 다져 나가겠습니다.
집행기관에서는 금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경제, 문화, 환경, 복지 분야의 대강의 역점사업들을 밝혔습니다. 많은 사업들과 구의 목표가 담겨져 있습니다.
의회는 구 집행기관이 일을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입니다. 물론 구민의 의사에 따라 견제와 제언도 서슴지 않겠습니다.
의회는 우리 구가 발전하고 구민의 삶의 수준이 나아진다면 조금의 망설이거나 주저함 없이 나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금년도에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을 개최합니다. 80일간 ‘내일을 밝히는 빛’을 밝힙니다.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대형 핵심시설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우리 고장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구도 부평문화예술회관, 생태 숲, 인천가족공원 등을 건설하고, 도시 디자인을 개선하고 걷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는 등 착실한 발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부평과 인천의 위상을 마음에 담고 그에 걸맞는 의정활동을 담대하게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더 성실하고 더 높은 수준의 활동으로 의회가 진정으로 주민들의 전당이 되도록 신명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의회가 거듭하여 발전하고 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라며, 희망찬 새 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9. 1. 1.  부평구의회의장 이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