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 자치센터 ⑨    부개3동

다양한 어린이프로그램 활성화

아파트단지 밀집 젊은층 거주자 많아
동요·숲체험교실… 생태체험 계획도

부개3동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젊은 층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그래서 타 지역에 비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젊은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하여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가 열정을 가지고 주축이 되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모범적인 센터이다.
동사무소 2층에는 50여 평의 넓은 다목적 홀과 체력단련실, 어울문화방이 있다.
남·여 샤워실도 갖추어져 있으며 야간에도 개방을 하는 체력단련실은 지난해 11월 시멘트 바닥을 마루로 교체한 뒤에는 주민들의 참여도가 더욱 높아져 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체력단련실과 함께 요가, 스포츠댄스, 사진교실도 야간반을 운영하고 있을 만큼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높다.
특히 다른 동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주부피아노 교실이 운영되고 있는데, 주변에 있는 피아노학원과 연계해서 1인 3개월 수강을 원칙으로 한다. 자녀들의 음악 공부를 도와주기 위하여 배우는 젊은 주부가 대부분이며, 3개월만 배워도 웬만한 반주가 가능하다. 지난겨울에는 자체적으로 갈산2동 문화사랑방에서 발표회도 가질 정도로 주부피아노 교실반의 주부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인 종이접기와 서예교실은 동아리처럼 운영이 잘 되고 있으며 고전무용반의 주부들은 연2회째 부평풍물축제 때에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
해마다 부개3동의 길주축제 때에 주민자치센터의 작품발표회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풍물교실, 고전무용, 요가, 민요, 스포츠댄스의 공연마당과 서예, 종이접기, 수채화, 사진 등 전시마당으로 이루어졌다. 2부 행사로 간단한 다과 시식으로 동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작품발표회가 되어 주민화합에 일조를 했다. 발표회 준비과정에서 강좌별 질적 향상과 강습생의 단합을 도모하여 지역행사에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였다.
또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동안에 ‘열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저학년 반은 동요교실, 천연염색, 숲체험교실, 요리강좌, 종이접기, 점핑클레이, 수채화교실이 운영되었고, 고학년 반은 토피어리, 우리동네 지도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풍물교실, 종이접기 등이 운영되었다. 올해에는 굴포천 생태학습체험을 가질 계획 중이다.
또한 인천대공원 생태원과 광릉수목원에서 생태체험학습 운영프로그램과 대전 시민천문대에서 별자리 기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 부개3동의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 여름방학에는 제3회 부개3동 어린이사생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개3동 관내 초등학교 1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약 500여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미술을 통해 삶이 보다 넓게, 보다 풍부하게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특히 타동과 다른 점은 동사무소의 직원이 주축이 아닌 주민자치위원회가 자발적으로 주관이 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11월에 ‘부개3동이야기’라는 소식지를 5천부 발간하였는데 이 또한 동사무소 직원의 도움 없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되어 제작했다.
부개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센터는 바람직한 주민자치의 실현을 위하여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될 것이다.
<서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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