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류 통해 도시 간 우호증진
-구청 축구동호회, 중국 후루다오시 방문-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구청 축구동호회 회원들이 자매도시인 중국 후루다오시를 방문했다. 양 도시 간 체육교류 활성화를 위한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다. 19명의 구청 축구동호회(회장 엄창호) 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방문은 후루다오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구는 지난 1998년 후루다오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이래 경제, 문화, 청소년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이번에는 보다 폭 넓은 교류를 위해 체육 분야도 함께 추진됐다.
지난 2006년 10월 ‘양 도시 간 상호방문을 통한 축구교류 협약서’를 체결한 후 07년 6월에는 구청 축구동호회 회원들이 후루다오시를 방문했으며, 10월에는 후루다오시 명성축구단이 우리 구를 방문해 축구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축구 교류전은 3박 4일 동안 2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10일 후루다오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친선경기는 후루다오시 연관진 비서장과 왕웨이 체육국장을 비롯해 현지교민과 중국시민 등 1만5천여 명의 관중이 함께 할 만큼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기에 참가한 허병렬 씨는 “친선경기가 중국 현지의 시민 및 학생들에게 자매도시인 우리구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의 폭을 확대해 양 도시 간 우호증진과 상호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루다오시는 요녕성 서남부에 위치한 인구 280만 명의 도시로 북경과 심양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해수욕장, 온천, 스키장, 수상 만리장성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