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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2008-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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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과 공원 지난 11월 4일 준공식을 기점으로 시민들의 공간으로 거듭난
굴포천, 그 곁으로 시냇물공원, 여울공원, 박물관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길
건너 다리 근처에 위치한 것이 부평역사박물관이다. 삼산 경찰서 방향을 뒤
로 하고 부천방향을 바라보며 촬영한 사진.
 
 
  굴포천이 3년간의 공사 끝에‘자연과 이야기하며 걷고 싶은 하천’으로 새롭게 태
어났다. 지난 11월 4일, 인천시는 삼산동 부평역사박물관 부근 시냇물공원에서 굴포천 자연형생태하천 조성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장, 부평구청장 및 지역 국회의원, 환경관련 시민단체, 기업
체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굴포천이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새롭게 변한 것을 축하했다. 부평에서 시작돼 부천을 거쳐 김포까지 이어지는 굴포천은 그동안 인근 가정과 공장에서 생활 오·폐수가 흘러들어 악취를 풍기며 주민들에게 심한 불쾌감을 주는 하천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06년 복원사업에 착공하고 3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면서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들 품으로 되돌린 것이다.
주 오염원이 되는 굴포천 바닥에 쌓여있던 오물을 1m가량 제거하고 오염된 물
이 하천의 물과 섞이지 않도록 하천 밑에 별도의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했다.
또 맑은 물을 유지하기 위해 부평정수장에서 공급받은 한강원수와 굴포천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하루 7만5천t씩 공급하도록 했다.
굴포천 구간 가운데 부평구를 흐르는 6.08㎞에는 분수대와 자연생태계를 관찰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됐다. 굴포천 주변 공원을 연결하는 산책로와 진입계단을 비롯해 쉼터와 같은 각종 편의시설도 만들어 자연과 이야기하며 걷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조성했다.
하늘에 하나, 물에 하나. 굴포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푸른 하늘과 굴포천에 걸렸다.
 
  둔치가 좁은 현장조건을 감안해 인위적인 시설은 최대한 배제하고 생태습지와 함께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친수공간이 되도록 주력했다. 앞으로 각종 수생식물이 자라고 곤충, 양서류, 새 등이 모여들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 자연스럽게 정화능력을 갖춘 생태연못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구와 협조하여,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완전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생태탐방, 하천문화행사 등을 개최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하는 유지관리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사전행사로 부평구 풍물패와 육군 제 17사단 군악대의 축하
공연에 이어 본행사와 함께 식후 부대행사로 시민과 함께 굴포천을 산책하는 행사도 가졌다. 
굴포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가까운 지역의 주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하기에 편리한 공간이다.
 
굴포천을 한눈에! 자연과 이야기하면서 걷고 싶은 굴포천 안내도.
분수대와 생태습지, 맹꽁이 서식지, 전망데크, 평여울, 비오톱, 징검다리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민옥 기자
ilovedongw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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