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자연의 숨결 다시 살아난다
-청천동 일대 ‘인천생태숲’ 조성
6월 27일까지 나비·곤충 전시회-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구청 2층 갤러리에서 ‘인천생태숲 나비·곤충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청천동 산 4-6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인천생태숲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표본과 생태사진 전시, 누에체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색다른 볼거리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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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나비를 비롯해 175종 500개체의 나비와 곤충 표본을 전시한다. 귀뚜라미관, 수서곤충관, 사슴벌레관, 장수풍뎅이관 등 4개의 생체관도 운영한다. 인천생태숲에 서식하는 식물과 곤충을 다룬 생태사진과 야생화, 풍경사진도 함께 전시한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자연관찰학습 프로그램도 많다. 대형 텔레비전을 설치해 나비의 성장과정과 습성에 대한 동영상자료를 상영하며, 현미경을 통해 나비가 빗물에 젖지 않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또 곤충의 특징과 먹이, 습성,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 등 곤충 상식에 관한 10개의 설명패널도 준비했다.
애벌레를 만져보는 누에체험 행사도 연다. 갤러리 내에 간이 물레를 설치해 관람객이 직접 누에고치 속에서 명주실을 뽑아보는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인천생태숲은 삭막한 도심 속에 울창한 숲을 조성함으로써 푸르고 쾌적한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총 면적 179,464㎡에 55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지난 2005년 착공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수산 자락에 자리한 인천생태숲 일대는 남산제비꽃, 은방울꽃, 애기나리, 피나무 등 다양한 야생식물이 자라는 곳이다. 또 멧비둘기, 박새, 청설모,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야생동물도 서식하고 있어 생태숲 조성지로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현재 인천생태숲은 생물다양성 체험지역과 계곡생태계 체험지역, 숲 생태 복원지역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조성중이다.
생물다양성 체험지역에는 침엽수림과 초원성 조류 서식지, 수생식물 군락지가 복원된다. 계곡생태 체험구역에는 음지성 야생초화원과 계곡, 숲 전체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또 숲생태 복원지역에는 곰솔림과 갈참나무숲이 조성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식물군집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관찰로도 마련된다.
문의 : 공원녹지과 509-6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