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몸집 줄이고 주민서비스 분야 강화
-일과 기능중심의 조직개편 단행-
각급 공공기관마다‘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부평구가 몸집을 줄이고 주민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에 따르면 2006년말 917명이었던 부평구 공무원 정원이 이달말 912명으로 최근 2년 사이 5명이 줄었다. 이는 전국 타 지자체들이 큰 폭의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행정수요 증가등을 통해 공무원 수를 늘려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구는 지난해 말 조직진단과 전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기능쇠퇴 또는 유사중복 분야의 인력을 감축하고 퇴직한 인력을 충원하지 않은 결과 공무원 정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1년간 문서처리실적, 직무처리실적, 초과근무실적을 분석하여 조직진단 기초 자료로 활용한 것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금번 조직개편 내용을 보면 기존 99개 팀을 92개 팀으로 대폭 축소하고, 25개 팀을 12팀으로 통합했다. 행정수요가 급증하거나, 신규 발생된 노인복지, 대중교통, 서비스연계, 도시경관, 보육, 여권 등 주민지원 분야에 6개 팀을 새로이 신설하고, 무보직제를 활용하여 6급 팀장급 7명을 현업부서와 행정수요부서에 실무자로 배치하는 개편을 단행했으며, 7개 과의 명칭을 주민이 이해하기 편하도록 변경하는조직개편을실시했다.
구 관계자는“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새로운 행정수요 분야의 인력은 기능쇠퇴, 유사중복분야 인력으로 보강했으며 올해에는 부평 도시디자인원년의 해를 맞이하여 도시 경관과를 설치하는 등 구 목표와 비전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조직을 슬림화하고, 주민을 위한 일과 기능 중심으로 현재의 부서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 조직개편의 핵심”이라고밝혔다.
자료제공 : 기획감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