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의 박물관 놀이터

 

 부평역사박물관(관장 이범호)이 오는 3월 29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역사박물관은 인구 57만의 부평구의 외형과는 달리 지역민의 문화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문화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부평 지역의 문화 오아시스적 존재로 개관했다.
 부평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보존하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관 1주년을 맞아‘부평역사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전’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지역민의 참여를 우선으로 준비했다. 1층에는 개관 1주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기획전시가, 2층 회랑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해 전시 일부분을 연출하게 될‘작은 전시회 Museum 어제, 오늘 그리고…’가 전시된다. 지하 다목적실에서는 퓨전 전통음악회‘Music in museum’공연이 열린다.
 이범호(52) 관장은“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과 전시를 마련하여 부평만의 독특한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지역민의 문화 만족지수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했다.
 지난 1년 동안 역사박물관은‘한국·터키수교 50주년 기념 국제미술 교류전’과 수준 높은 정기 기획전을 개최했다. 또한 전통문화와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 성인 대상의 박물관 대학과 초등학생 대상의 박물관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중심의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1주년 행사에는 지난해 부평역사박물관 개관 시‘1년간 타임캡슐’코너에서 관람객들이 1년 후 자신을 상대로 직접 작성했던 우편엽서를 1년 만에 주인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개관 1주년 행사를 통해 지난 1년을 돌아보고 부평역사박물관이 지역민의 생활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이끌어 가는 문화 부평의 허브(Hub)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의 : 부평역사박물관(515-6471)
배천분 기자 chunbun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