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새 민영방송인 OBS경인TV가 12월 28일 개국한다. 2004년 12월 31일 iTV가 방송을 중단한지 3년 만이다. OBS경인TV는 지난 11월 23일 정보통신부로부터 계양산 아날로그TV와 디지털TV 송신소 허가증을 교부 받은 후 7일 ‘OBS경인TV방송국’ 검사필증을 받았으며 첫 전파송출일은 이달 28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권역은 인천을 비롯해 김포, 고양, 부천, 광명, 시흥, 화성, 안산, 파주, 양주시 등이다. OBS경인TV는 비로소 아날로그TV는 21번 채널, 디지털TV는 36번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에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OBS경인TV의 편성방침은 일반인의 삶을 연출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건강한 웃음과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 지역성이 강화된 프로그램을 만들고,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를 집중 편성한다.
관심을 모은 메인뉴스(OBS뉴스 800)는 8시에 편성돼 김석진 보도국장이 직접 앵커를 맡아 지역성과 국제 뉴스를 강화해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OBS경인TV는 개국 당일 오전 11시부터 ‘탄생 OBS’를 내보내는 등 개국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시선 모으기에 나선다.
OBS경인TV관계자는 “개국이 늦어진 만큼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시청자 참여 공간 확대로 새로운 방송 지평을 열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윤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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