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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요 희망부평!! 부평2동 ‘해피홈’

-‘상처입은 천사들’의 보금자리 4세~대학생 66명 결손가정 아이들 ‘오순도순’-

2007-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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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인형들을 보며 꿈을 키우는 해피홈 아이들.
 
 
  7명의 보육교사와 처녀엄마 박서희(31) 원장의 사랑으로 알콩달콩 살아가는 해피홈의 가족사랑 얘기를 들어 보았다. 4세부터 대학생까지 66명의 가족이 한 집에 사는 무의탁아동 공동체인 해피홈은 아이들에게는 좀 과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아름답게 잘 꾸며 놓았다. 이는 가족으로부터 소외된 황량한 마음이, 초라한 집 때문에 상처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한 권태일(사랑밭) 상임이사의 배려로 꾸며졌다.
공간 구석구석이 깨끗하고 예쁘게 잘 꾸며진 내 집 같은 편안함에서 ‘해피홈’이란 단어의 뜻이 그대로 전해진다.
해피홈 아이들은 제도적인 문제로 고아원에도 들어갈 수 없는 결손가정 아이들이다. 15개 방은 연둣빛과 분홍빛의 밝은 색으로 꾸며져 있으며, 가구점을 운영하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깨끗하게 정돈이 잘 돼 있다.
인형을 좋아하는 유아들을 위해 전 세계의 인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진열해 놨다. 아프리카 모래사막에서 볼 수 있는 300년 된 거북이와 바다풍경을 보여주기 위한 수족관도 일품이다.
중학교 아이들 방에는 TV와 컴퓨터도 설치돼 있다. 단순히 먹고 입히는 문제뿐 아니라 인성교육은 물론 마음속엔 큰 이상을 품고 당당히 자랄 수 있는 자신감 교육도 빠뜨리지 않는다.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의 일상에 맞춘 해피홈의 하루는 분주하기만 하다. 유치부 아이들은 6시30분에 일어나,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식사 후 유치원에 간다. 오후2~3시면 씩씩한 목소리로 “다녀왔습니다”를 외친다. 오후시간은 숙제도 하고 보통의 가정에서 하는 일들이 이뤄진다.
초등부 아이들은 8시10분 정도면 삼삼오오 학교에 간다. 방과 후엔 숙제도 하고 학원도 간다. 중·고등부 언니, 오빠들은 6시에 새벽예배를 드리고 아침식사와 등교, 3~5시경에 돌아와 숙제나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친구들이 놀러 오는 일도 잦다. 아이들 모두가 밝은 성격에 친구들이 많다. 밝은 표정과 자신감 있는 행동의 원천은 가족처럼 보살피는 보육교사들의 정성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해피홈은 한국사랑밭회 회장 권태일 목사 부부에 의해 설립된 ‘즐거운 집’이 모체이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2005년 8월 부평2동 675-2번지에 ‘해피홈’이라는 새 간판을 내걸었다. 16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후원금 전액으로 운영되며, 다른 어느 기관보다 많은 혜택과 사랑으로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보살펴 왔다.
 “목숨을 다해 일하고 있다는 말을 스스로 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해피홈 안에서 가정의 따뜻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념할 것”이라는 박서희 원장. 그녀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한다. 비행과 범죄자의 끝에는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가 함께 행복을 공존하기 위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임을 덧붙인다. 1대1 결연사업과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로 친 가족 이상으로 이어지는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김혜숙 기자 kimhs4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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